사이클 이주미 2관왕...유도 2일차 '노골드'

사이클 이주미 2관왕...유도 2일차 '노골드'

2018.08.30. 오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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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주미가 2관왕에 오르며 사이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경기 첫날 금맥을 캐고 상쾌하게 출발한 유도 대표팀은 이틀째 경기에서 노골드에 그쳤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사이클 개인추발 예선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세운 이주미가 힘차게 페달을 밟습니다.

총 3천 미터, 12바퀴에서 한 바퀴 남기고 짜릿하게 상대의 꼬리를 잡습니다.

단체전에 이어 2관왕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이주미는 단체추발에서도 아시아 신기록을 견인했고, 개인 도로에서는 나아름의 금메달 획득을 도왔습니다.

덕분에 사이클 대표팀은 금 다섯, 은 하나, 동 세 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게 됐습니다.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숙적과의 결승에서 안창림은 또 한 번 분패했습니다.

시간 제한 없는 연장전에서 이를 악물고 7분 넘게 싸웠지만,

허벅다리 걸기에 골든스코어 절반을 내줬습니다.

안창림의 팔꿈치가 몸 안쪽으로 들어갔다는 심판부의 비디오판독 결과에 코칭스태프가 항의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안창림 / 유도 남자 73kg급 은메달 : 저한테 이번에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만큼은 꼭 오노 선수를 이기고 싶었을 텐데요?) 그렇죠.]

여자 70kg급에서는 김성연이 연장전에서 허벅다리 후리기에 당했습니다.

역시 골든스코어 절반을 내줘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여자 63kg급 한희주는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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