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핸드볼, 중국 꺾고 2회 연속 금메달

여자 핸드볼, 중국 꺾고 2회 연속 금메달

2018.08.30. 오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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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대회 2회 연속 우승으로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는데요.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별리그에 이어 결승에서 다시 만난 중국.

앞서 승리했던 기세를 몰아, 초반부터 우리 대표팀이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장신인 상대 골키퍼의 허리 쪽을 공략하는 영리한 슛과 시원한 다이빙 슛이 잇달아 터져 나오며, 전반 15분, 7점 차로 앞서나갔습니다.

특히 단 한 점을 내준 박새영의 선방은 눈부셨습니다.

중국의 추격이 이어지면서 석 점 차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에도 리드를 뺏기진 않았습니다.

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촘촘한 수비로 압박 수위를 올린 대표팀.

속공 플레이까지 살아나면서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며, 29대 23으로 이겼습니다.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대표팀은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단 한 번을 제외한 7차례 우승으로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습니다.

[정유라 / 여자 핸드볼 대표팀 : 3골까지 따라 잡혀서 주춤하는 시점이 있었는데 새영이가 좋은 선방을 해줘서 저희가 다시 차고 올라갈 수 있었던 거 같아요.]

남자 배구는 타이완과의 준결승에서 3대 2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2년 만에 결승에 올랐습니다.

2대 2로 맞선 5세트에 오심까지 나오며 8대 10으로 뒤졌지만, 이후 가로막기로만 석 점을 따내며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문성민이 20득점, 전광인이 16득점을 기록했고, 5세트에 활약한 서재덕은 15득점으로 뒤를 받쳤습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결승행에 실패했습니다.

37득점으로 맹활약한 라건아 외에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대표팀은 68대 80으로 이란에 완패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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