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직행은 나의 것' SK·한화 2위 경쟁 점입가경

'PO 직행은 나의 것' SK·한화 2위 경쟁 점입가경

2018.09.07.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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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치는 것과 3위로 마치는 건 엄청난 차이가 있는데요.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자리를 놓고 SK와 한화의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SK 박종훈과 롯데 김원중, 두 선발이 펼치는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집니다.

5회에는 두 선수가 나란히 3개의 아웃카운트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진기록까지 만들어냅니다.

좀처럼 깨지지 않을 듯했던 0의 행진은 6회에야 깨졌습니다.

최정의 파울이 비디오판독 끝에 몸에 맞는 볼로 바뀌면서 롯데 선발 김원중은 흔들렸고,

결국, 폭투로 선취점을 헌납했습니다.

8회에는 잘 던지던 김원중이 내려가자마자, 강승호가 롯데의 바뀐 투수 구승민의 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9회까지 안타 단 3개로 3점을 뽑아낸 SK는 안타 7개를 친 롯데를 3 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전날 47일 만에 2위 자리를 한화에 빼앗겼지만, 하루 만에 다시 2위로 복귀했습니다.

3연승을 달리던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kt의 방망이에 무너졌습니다.

1회부터 유한준의 2루타와 로하스의 희생플라이, 황재균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3점을 내줬고,

어이없는 수비 실수가 겹치며 대거 4점을 헌납하고 무너졌습니다.

아시안게임 휴식기 이후 3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던 한화는 하루 만에 3위로 다시 내려갔습니다.

SK와 한화의 2위 경쟁이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선두 두산은 삼성에 역전승을 거두고 무려 11경기 차로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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