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 D-DAY, 후보 배우들 출동…트로피 주인공은?

'청룡' D-DAY, 후보 배우들 출동…트로피 주인공은?

2015.11.26.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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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D-DAY, 후보 배우들 출동…트로피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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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청룡영화상이 드디어 오늘(26일) 개최된다. 남녀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를 포함해 다수의 배우가 '청룡'에 출동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연 영광의 트로피는 누가 거머쥘지 이목이 쏠린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배우 김혜수, 유준상의 사회 아래 이날 오후 8시 50분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예년에 비해 보다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제52회 대종상영화제가 주요 수상 후보들의 불참, '국제시장' 상 몰아주기 등 각종 잡음을 양산했던 것이 주된 이유.

'청룡영화상' 관계자는 이날 YTN PLUS와의 통화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인 '암살'의 전지현을 제외하고 각 후보에 오른 배우들은 거의 참석한다"고 밝혔다. 전지현은 강력한 여우주연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으나 임신 7개월 차에 접어들며 불참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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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영화만 세 편…예견된 접전

더불어 올해 시상식은 흥행 성적은 물론 연기, 비평, 화제성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후보들이 이름을 올려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일찌감치 예견됐다.

'암살'은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기술상, 각본상 등 총 11개 부문, 12개 후보로 최다 수상 가능성이 가장 크다.

'암살'과 함께 올여름 극장가 쌍천만 기록을 터뜨린 '베테랑'도 10개 부문에 후보를 올렸다. 여기에 '사도', '국제시장', '극비수사', '차이나타운', '뷰티 인사이드', '무뢰한' 등이 가세해 불꽃 튀는 접전을 이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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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관심이 쏠리는 부문은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이다.

올해 대종상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윤제균 감독의 '국제시장'을 비롯해 '극비수사' 곽경택 감독, '베테랑' 류승완 감독, '사도' 이준익 감독, '암살' 최종훈 감독이 각각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남우주연상은 '사도'의 송강호, 유아인, '암살' 이정재,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정재영, '베테랑' 황정민이 맞붙는다. 모든 배우의 면면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지난 한 해 동안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영광의 남우주연상 트로피는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청룡' D-DAY, 후보 배우들 출동…트로피 주인공은?

여우주연상은 '차이나타운'의 김혜수,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이정현, '무뢰한'의 전도연, '암살'의 전지현, '뷰티 인사이드'의 한효주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여우주연상은 1,270만 관객 동원을 이끈 '암살'의 전지현이 유력하다.

남녀조연상 부문 역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올해 영화계에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배성우, 오달수, 유해진, 이경영, 조진웅이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라미란, 문정희, 장영남, 전혜진, 진경 등 충무로 대표 연기파 여배우들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인생에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상, 신인상 남자 후보에는 강하늘, 박서준, 변요한, 이민호, 최우식이 이름을 올렸다. 이민호는 청룡영화상 참석을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급히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상 여자 후보에는 권소현, 김설현, 박소담, 이유비, 이유영 등이 올랐다.

한편 제36회 청룡영화상은 SBS에서 생중계된다.

YTN PLUS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출처 = 각 영화 포스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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