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위로와 응원 되고파"...강동원의 7년 소망 '골든슬럼버' (종합)

[Y현장] "위로와 응원 되고파"...강동원의 7년 소망 '골든슬럼버' (종합)

2018.01.17. 오전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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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위로와 응원 되고파"...강동원의 7년 소망 '골든슬럼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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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화는 위기에 처한 인물이 살인병기 혹은 히어로가 아니라 평범한 시민이다. 먼 나라가 아닌 자신의 이야기로, '나도 저런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점에 공감하며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고자 했다."(노동석 감독)

1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 제작 영화사 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노동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김의성, 김성균, 김대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골든슬럼버'는 평범한 택배 기사가 암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면서 거대한 음모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 '황금빛 낮잠'을 뜻하는 제목 '골든슬럼버'는 영국 대표 락그룹 비틀즈의 추억의 명곡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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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위로와 응원 되고파"...강동원의 7년 소망 '골든슬럼버' (종합)

매 작품 과감한 변신을 선보이며 관객을 사로잡은 강동원은 '골든슬럼버'에서 영문도 모른 채 대통령 후보 암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택배기사 건우를 맡았다. 특히 강동원은 '골든슬럼버'가 처음 기획될 당시인 7년 전부터 함께 했다는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강동원은 "7년 전 원작을 접하고 영화화하고 싶었다. 재밌고 하고 싶은 메시지도 분명했다"라며 "원작의 부담감보단 소설이 가진 정확한 메시지를 관객에게 최대한 잘 전달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극중 맡은 캐릭터에 대해 "일단 극 전체를 이끌고 가는 인물이다보니 어떻게 하면 관객들이 조금이라도 덜 지루하게 할까,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건우에게 감정 이입을 해서 관객 분들이 보면서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라고 강조했다.

[Y현장] "위로와 응원 되고파"...강동원의 7년 소망 '골든슬럼버' (종합)

암살범으로 지목된 뒤 위기에 처한 건우를 돕는 유일한 조력자이자 전직 비밀요원 민씨 역은 충무로의 연기파 배우 김의성이 맡았다. 이날 김의성은 “오랜만에 욕을 안 먹는 역할을 맡았다. 강동원씨 팬분들이 좋아하실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의성과 함께 위험에 빠진 건우를 걱정하고 신뢰하는 고교동창 3인방은 김성균, 김대명, 한효주가 맡아 열연을 펼친다. 이들은 주변에 존재할 법한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현실적인 공감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보고회를 마무리하며 노동석 감독은 "큰 사회 시스템에서 소시민이 겪는 두려움, 누군가 날 위해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는가에 대해 최대한 영화에 살리고자 노력했다"며 관심을 부탁했다. 강동원 역시 “억울한 일을 겪으시는 분들을 생각하며 만들었다. 조금이라도 위로와 응원이 되었으면 한다"며 영화가 내포한 메시지를 짚었다.

'골든슬럼버'는 다음달 14일 개봉.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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