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4월까지 시한부…JBJ, '청량 섹시'로 연장 노리다(종합)

[Y현장] 4월까지 시한부…JBJ, '청량 섹시'로 연장 노리다(종합)

2018.01.17. 오후 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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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4월까지 시한부…JBJ, '청량 섹시'로 연장 노리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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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JBJ가 '시한부 그룹' 딱지를 떼기 위해 초고속 컴백했다. 이번엔 '청량 섹시'를 들고 출격했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는 JBJ의 두 번째 미니 앨범 '트루 컬러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JBJ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들을 통해 이번 앨범을 공개한다. 행사 진행은 아나운서 김일중이 맡았다.

컴백 앨범 콘셉트답게 멤버들은 각자 다른 컬러의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포토 타임을 마친 JBJ는 이번 앨범 6번 트랙이자 서브곡인 '매일' 무대를 선보였다.

'매일'은 Chill trap 기반의 서정적인 미디어 템포 곡으로 누구나 듣기 좋은 감성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훅 리듬이 돋보이는 곡이다. CD온리 트랙 '매일(Love Ver.)' 이후의 연결선을 담은 이야기로 매일 혼자 남아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마음을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어 타이틀곡 '꽃이야'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꽃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색감의 뮤직비디오는 취재진을 시선을 단숨에 빼앗았다.

뮤직비디오는 심플한 캐주얼 스타일링에 여느 또래와 같은 JBJ의 개구진 면모들을 담고 있다. 그룹 비투비, 몬스타엑스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과 작업해 온 '바이킹스리그'의 비숍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꽃이야'는 JBJ가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개념의 '뉴 팝 트랙(New Pop Track)' 장르 곡으로 감성적 피아노 선율과 퓨처 바운스가 눈에 띈다. 여기에 레게톤의 훅을 기반으로 하는 청량한 사운드가 중독성을 더한다. 이 곡은 히트메이커인 작곡가 이단옆차기, EASTWEST, Bull$EyE가 의기투합해 JBJ를 위한 맞춤형 트랙을 완성했다.

'꽃이야' 라이브 무대도 화려했다. 멤버들의 다양한 표정과 더불어 칼군무까지 곁들여지면서 완벽한 무대를 선사했다. 멤버들은 꽃을 형상화하는 댄스로 아름다운 춤선을 완성시켰다.

행사 시작 후 첫 멘트 시간을 가진 JBJ 리더 노태현은 "1집 활동 이후 해외 팬들을 만나기 위해 팬미팅도 다녀오고 국내활동도 열심히하며 바쁘게 보냈다"고 입을 열었다. 켄타 또한 "바쁘지만 팬들과 만나니까 너무 행복했다. 많은 힘을 주셔서 더 열심히 이번 앨범을 준비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노태현은 "지난 앨범이 무채색이었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멤버 각자의 색을 보여주고 싶었다. 또 팬들과 우리의 스토리가 담긴 앨범이라 애착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JBJ의 두 번째 비상을 담은 신보 '트루 컬러즈'는 '진짜, 진실'이란 사전적 의미처럼 JBJ 멤버들의 '진정한 색채'가 녹아든 음악으로 팀의 진면목을 입증하겠다는 포부가 담았다. 특히 멤버 김상균, 권현빈이 타이틀곡 '꽃이야'를 비롯한 전 수록곡 작사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리더 노태현이 퍼포먼스 제작에 참여해 곡에 대한 진정성을 높였다.

노태현은 "3개월이란 시간 만에 빨리 컴백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일사천리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미소를 보였다.

JBJ는 '시한부' 그룹이다. 결성 당시 소속사와 계약이 단 7개월이었다. 오는 4월까지인 것. 이번 앨범 활동 성적에 따라 JBJ의 향후 행보는 결정될 전망이다.

이에 권현빈은 "회사와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야기 중이다. 내부적으로 회의를 많이 하고 있다"며 어렵게 입을 열었다. 이어 켄타는 "멤버들끼리도 자주 이야기한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을 뿐이다.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은건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리더 노태현도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계약 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활동 무대만 생각하며 팬들과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지금으로부터 1년 전, JBJ 멤버들은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한창 활약했다. 국민 프로듀서에게 선택받기 위한 처절한 서바이벌이 있었다. 물론 최종 11인에는 들지 못했으나 팬들의 끊임없는 염원으로 살아남은 6인이다.

김상균은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한 감정이 교차하는 요즘이다.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라고 했다. 김동한도 "당시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를 생각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하는 JBJ가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JBJ는 "1집과는 또 다른 청량함을 보여줄 것이다. 멋있는 퍼포먼스도 많이 준비했다. 이번 앨범에 애정을 쏟은만큼 더 성숙해졌다. 기대해달라"라고 끝말을 남겼다.

앞서 JBJ의 첫 미니 앨범 '판타지'는 현재까지 총 15만장 가량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 발매 직후 한터 음반차트 1위에 오르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후 다수의 음악방송 1위 후보 등극은 물론, '제 25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K팝 부문 수상, '2017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라이징 스타상을 연이어 수상하는 등 그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또 JBJ는 일본, 태국, 홍콩 등 아시아 6개국 팬미팅 투어를 개최하면서 총 2만여 명의 현지 관객을 동원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꿈의 그룹', '기적의 아이돌' 등으로 불리고 있는 JBJ의 행보는 이제 시작이다. '정말 바람직한 조합' JBJ가 가요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카드가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페이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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