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7년의 밤' 장동건 "M자 탈모, 후유증 컸다"

[Y현장] '7년의 밤' 장동건 "M자 탈모, 후유증 컸다"

2018.03.21.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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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7년의 밤' 장동건 "M자 탈모, 후유증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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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자 탈모를 되돌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서..."

배우 장동건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7년의 밤'(감독 추창민, 제작 폴룩스바른손)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오영제 역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극중 장동건은 딸을 학대했던 인물이지만, 딸을 잃고 지독한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 역을 맡았다.

장동건은 "배우가 역할을 만나서 연기를 할 때 '나라면?'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공교롭게 저에게 딸이 있다. 연기를 하기 위해서지만 이런 상상을 해도 되나?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죄책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촬영할 때마다 그런 상상을 했다. 그러면서 오영제의 심리에 조금이나마 가까워졌던 거 같다"면서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 역할에 몰입할 수 있었다. 감독님께서 워낙 작품만 생각한다. 계속 작품 이야기만 했었던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역할에서 빠져나오는 것보다 M자 탈모를 되돌리는데 시간이 걸려서 그 후유증이 컸다"해 웃음을 자아냈다.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정유정 작가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했다. 추창민 감독이 '광해, 왕이 된 남자' 이후 6년 만에 들고 온 신작이다. 오는 28일 개봉.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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