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X혜리 '물괴', 칸 마켓 화제작 등극...선판매 쾌거

김명민X혜리 '물괴', 칸 마켓 화제작 등극...선판매 쾌거

2018.05.21.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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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X혜리 '물괴', 칸 마켓 화제작 등극...선판매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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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물괴'(감독 허종호)가 미국, 중국 및 유럽과 아시아 국가에 선판매됐다.

'물괴'는 조선 중종 22년, 듣도 보도 못했던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나라를 어지럽히고 왕의 안위까지 위협하자 왕의 부름을 받은 윤겸이 물괴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하반기 정식 개봉에 앞서 미국, 중국 및 유럽과 아시아 주요 국가에 선판매된 가운데, 세계 최대 필름 시장으로 꼽히는 칸 마켓에서 첫 공개됐다.

해외배급사 화인컷에 따르면 '물괴'는 칸 현지에서 공개된 해외 포스터만으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물괴의 강렬한 옆모습과 불빛 너머로 번뜩이는 눈빛을 드러내 보이는 물괴의 형상은 큰 주목을 받았고, 한국형 크리쳐 무비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스크리닝 후, 각국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하며 '물괴'는 그야말로 칸 마켓의 독보적인 화제작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마켓의 공식 시사는 만석을 기록해 돌아가는 해외 바이어들마저 속출했다.

"오랫동안 한국형 크리쳐 무비를 기다려왔다. 놀라운 CG효과는 물론 감정에 호소하는 뛰어난 스토리까지. '물괴'는 우리의 오랜 기다림을 충족시켜주는 작품이다"(Dan Tran_Blue Lantern 구매 담당), "한국형 크리쳐 무비에 흥미를 느꼈다. 올바른 선택을 했음을 확신한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지역에 흥행 행진을 이어갈 큰 기회가 될 것이다"(Lim Teck_Clover Films대표이사) 등 극찬이 쏟아졌다.

현재 '물괴'는 미국, 중국, 영국 및 아시아 주요 국가와 유럽권에 판매가 완료됐다. '부산행'의 아시아 지역 배급사인 Clover Films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의 판권을 구매했으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기도 했던 대만에 이어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에서 '물괴'에 관심을 보이며 계약을 체결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등을 배급해온 독일의 Koch Media도 '물괴'의 뛰어난 퀄리티에 박수를 보내며 계약했다. 일본, 홍콩 등에서도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며 추가 계약 체결이 예상된다.

'물괴'는 하반기 개봉 예정.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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