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 북미 대만 등 칸 마켓서 55개국 판매 성과

'독전', 북미 대만 등 칸 마켓서 55개국 판매 성과

2018.05.23.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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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북미 대만 등 칸 마켓서 55개국 판매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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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회 칸영화제 필름마켓에서 '독전' '허스토리' '목격자' '안시성' '창궐' 등 NEW의 라인업이 선판매는 물론 리메이크 논의까지 알찬 성과를 이뤄냈다.

'독전'은 칸 마켓 현지에서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북미와 남미, 일본, 대만, 싱가포르를 포함해 필름마켓에서만 총 55개국에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워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은 '관부 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허스토리'는 두 번의 마켓 시사를 통해 단번에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해외세일즈를 담당한 콘텐츠판다 관계자는 "마켓 시사는 빈자리 없이 진행되었으며, 바이어들은 눈물을 펑펑 흘리며 관람하는 등 성황이었다"며 "특히 아시아 바이어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독전', 북미 대만 등 칸 마켓서 55개국 판매 성과

'아파트 한복판, 살인자와 내가 서로를 목격했다'는 독특한 설정의 '목격자'는 마켓 스크리닝에서 특히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아파트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공간 설정과 주연배우 이성민의 흡입력 있는 연기는 스크리닝 현장을 긴장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는 후문.

이에 따라 바이어들의 구매 문의와 더불어 참신한 공간설정에 대한 매력으로 여러 나라에서 리메이크 제안이 쇄도하기도.

당나라의 고구려 침공에 맞서 싸운,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안시성 전투를 그린 '안시성'은 한국영화 최초로 칸 현지에서 시각효과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주필산 전투와 야간 공성전 등 압도적인 시퀀스를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독전', 북미 대만 등 칸 마켓서 55개국 판매 성과

행사 후 다수의 해외 바이어들은 과연 어떤 상상력과 해석을 가미해 안시성 전투의 공성전을 시각화했을지, 액션은 얼마나 스타일리시하게 나올 것인지에 대해 묻는 등 후반 작업 중인 영화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NEW 측에 따르면 마켓 공식일정 종료 이후에도 판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밤에만 활동하는 야귀의 창궐을 막고, 조선을 구하기 위한 이청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창궐'은 단 2장의 스틸 이미지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다. 독창적인 크리처의 야귀와 조선시대의 만남이라는 이색 설정이 바이어들의 시선을 끌었다.

NEW의 부가 판권 및 해외 세일즈를 담당하는 글로벌판권유통사 콘텐츠판다 김재민 대표는 "2016년 '부산행'이 160개국, 2017년 '악녀'가 136개국에 선판매되는 등 매년 유의미한 성과를 보인 NEW는 올해 '독전'부터 '허스토리' '목격자' '안시성' '창궐'까지 각양각색의 장르의 작품이 고루 해외 바이어들의 사랑을 받았다. 국내 개봉 이후 해외에서의 선전도 기대케 하는 대목"이라고 평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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