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멜버른, 화끈한 공격 축구 예고

전북-멜버른, 화끈한 공격 축구 예고

2014.04.22. 오전 07:3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전북-멜버른, 화끈한 공격 축구 예고_이미지
AD
[OSEN=전주, 허종호 기자] 전북 현대와 멜버른 빅토리(호주)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예고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멜버른과 홈경기를 갖는다. 현재 전북과 멜버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은 모두 승점이 7점으로 같다. 전북이 2위, 광저우가 1위로 16강 진출에 유리하지만 조별리그 6차전 결과에 따라 얼마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이 때문에 케빈 무스카트 멜버른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로 승리를 노리겠다고 선언했다. 무스카트 감독은 "지금까지 원정경기서 모두 패배했다. 하지만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무조건 골을 넣고 승리해야 한다. 전북전에서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전북을 상대로 도전과 승리가 모두 필요한 날이다"고 말했다.

현재 호주 A리그가 플레이오프를 진행 중인 탓에 멜버른은 선수 기용에 애를 먹고 있다. 하지만 3위에 머무르고 있는 멜버른 입장에서는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무스카트 감독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전력을 동원해 경기를 진행할 것이다. 운영 면에서 어려운 것이 있지만,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전북이 좋은 팀인 만큼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골을 넣는데 집중해서 16강 진출에 도전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북도 승리를 노리는 것은 마찬가지다.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확정짓지만 무승부는 최강희 감독의 계획에 전혀 없다. 최 감독은 "홈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당연히 이겨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얻어야 하는 만큼 반드시 이겨서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16강 상대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일단 멜버른전에 집중을 해서 이긴 다음에 16강 상대를 분석하겠다"고 선언했다.

전북은 승리를 위해 지난 19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승전보를 전했던 선수들을 비롯해 기존 주축 선수들을 포함해 선발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주포 이동국을 비롯해 이재성, 이승기 등이 공격진을 이루고, 정혁과 김남일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