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골 폭발' 호날두, 2시즌 연속 득점왕 도전?

'4골 폭발' 호날두, 2시즌 연속 득점왕 도전?

2014.09.24. 오전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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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4골을 터트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경쟁자들을 제치고 압도적인 득점 1위가 됐다.

호날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엘체와 홈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호날두는 4골을 터트리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5-1 역전승을 이끌었다. 2연승을 달린 레알 마드리드는 3승 2패(승점 9)로 4위로 올라섰다.

호날두의 발 끝에서 시작해 발 끝에서 끝난 경기였다. 호날두는 전반 15분 수비 도중 페드로 모스케라에게 반칙을 저질러 페널티킥을 내줘 레알 마드리드의 선제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호날두는 자신의 실수를 만회할 능력이 있었다.

호날두는 전반 20분 가레스 베일이 동점골이 동점골을 넣은 후 8분 뒤에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실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전반 32분에는 마르셀루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으로 연결해 레알 마드리드에 승기를 안겼다. 후반 40분에는 페널티킥골을 추가했고, 후반 47분에는 베일의 패스를 추가골로 연결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경기 해트트릭에 이어 이날도 4골을 폭발시킨 호날두는 프리메라리가 4경기서 9골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1위 자리를 굳혔다. 2위 그룹과 득점 차는 무려 5골. 한 동안은 호날두가 안심할 수 있을 정도의 득점 차다. 또한 4경기 연속골 및 9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호날두로서는 득점 차를 더 벌릴 수 있을 전망이다.

호날두의 이런 모습은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향한 좋은 징조다. 2009년에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호날두는 첫 시즌 리그서 26골, 2010-2011 시즌 40골, 2011-2012 시즌 46골, 2012-2013 시즌 34골, 2013-2014 시즌 31골을 터트리며 꾸준한 득점 기계 역할을 수행했지만, 득점왕이 된 건 2010-2011 시즌과 2013-2014 시즌밖에 없다. 호날두로서는 레알 마드리드 입단 이후 첫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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