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소집] '군 복무' 황인범, "금메달 따서 조기 전역하고 싶다"

[U-23 소집] '군 복무' 황인범, "금메달 따서 조기 전역하고 싶다"

2018.03.19.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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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파주] 정지훈 기자= 아산 무궁화 축구단에 입대하며 일찌감치 군 복무를 하고 있는 황인범이 군 생활에 대한 고충을 드러내면서 금메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2018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1차 소집 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송범근, 정태욱, 황기욱, 황인범, 한승규, 장윤호, 이근호 등 K리그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고, 유럽과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일정 문제로 제외됐다.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아산에서 뛰고 있는 미드필더 황인범. 그는 일찌감치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불리며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유독 큰 대회와는 인연이 없었다. 결국 황인범은 남들과 다르게 일찍 군 복무를 마치겠다는 생각을 가졌고, 아산 입대를 통해 군 복무를 하고 있다.

그러나 군 생활은 쉽지 않았다. 소집 훈련을 앞둔 황인범은 "축구 선수라먼 경쟁은 피할 수 없다. 소속팀과 대표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다.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플레이를 통해 경쟁할 것이고, 좋은 에너지를 만들겠다며"며 소감을 전하면서도 군 생활에 대해서는 "훈련소가 정말 힘들었다. 제가 겨울에 입대했는데 새벽 구보가 힘들었다. 뛰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너무 추운 상태에서 뛰니 쉽지 않았다"며 군 생활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황인범은 대표팀 동료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현재 경찰팀에 있다. 선수들한테 해주고 싶은 말은 이대회가 정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제가 군 복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잘 알고 있다. 군 복무는 정말 힘들다.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다 내 후임이 되는 것이다"며 뼈있는 농담을 던졌다.

이어 황인범은 "감독님 원하시는 플레이를 할 것이고, 소속팀 활약도 중요하다.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세 경기 다 뛰었다. 제 장점을 살릴 것이고, 자신도 있다. 목표는 금메달을 따서 조기 전역하는 것이다. 소속팀 형들이 응원보다 저주를 많이 퍼붓는다. 은메달만 따라고...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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