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원, FIFA 인터뷰서 "칸나바로-김남일 덕분에 성장했다"

권경원, FIFA 인터뷰서 "칸나바로-김남일 덕분에 성장했다"

2018.05.22.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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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국가대표 수비수 권경원(26, 텐진 콴잔)이 파비오 칸나바로(44) 감독와 김남일(41) 코치가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할 28명의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김영권, 장현수, 오반석, 윤영선, 정승현, 권경원 등 중앙 수비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이중 권경원의 인터뷰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홈페이지에는 "칸나바로의 지지를 받은 좋은 컨디션의 권경원"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현재 광저우 헝다의 감독을 맡고 있는 칸나바로 감독은 과거 텐진 콴잔에 있을 때 권경원을 직접 영입했다. 이후 칸나바로 감독은 한국을 방문했을 때 "권경원은 훌륭한 선수다. 그는 유럽에서 뛸만한 자질을 갖고 있다. 그를 소집하지 않는 것은 대표팀에 있어서 손실"이라고 말한 바 있다.

권경원은 FIFA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칸나바로 감독은 자신의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나에게 전해줬다. 칸나바로 감독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고 지금은 아주 훌륭한 지도자다. 그는 어떻게 플레이하고 훈련해야 하는지 자세히 가르쳐 주었고, 나는 그 점에서 매우 운이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권경원은 대표팀 코치이자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 김남일 코치를 언급했다. 권경원은 "김남일 코치는 내 우상이다. 그는 전북 현대에서 같이 뛰던 시절 그라운드 안팎에서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 나는 그를 위대한 선수이자 사람으로서 존경한다"고 말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은 권경원에게 자신의 첫 번째 월드컵 무대다. 좋은 선배들에게 가르침을 받은 권경원이 월드컵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사진= 윤경식 기자, FIF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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