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AR] 1년 만에 출전, 2년 만에 골...남태희의 화려한 복귀

[A-STAR] 1년 만에 출전, 2년 만에 골...남태희의 화려한 복귀

2018.09.07.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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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고양] 김병학 기자= 오랜 만에 대표팀에 모습을 드러낸 남태희가 내친김에 골까지 넣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이재성과 남태희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벤투 감독은 이번 9월 A매치에 앞서 오랜 만에 보는 얼굴들을 여럿 선발했다. 11개월 만에 대표팀에 발탁된 지동원, 남태희, 황의조가 대표적인 선수였다. 특히 남태희와 지동원은 선발의 부름도 받으며 좀 더 인상적인 복귀전을 치뤘다.

우려와 달리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초반에 나온 아길라르의 슈팅 이후 한국의 맹공을 막기에 급급했다. 손흥민과 지동원, 이재성, 남태희로 이어진 공격편대는 단단하기로 소문난 코스타리카의 수비진을 뒤흔들기에 충분했다.

남태희의 진가는 후반전에 비로소 나왔다. 후반 33분 남태희는 홀로 왼쪽 측면을 허문 뒤 코스타리카 수비진을 제치고 환상적인 추가골을 넣었다. 이 골로 코스타리카는 완전히 전의를 상실했고, 한국은 기분 좋게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남태희는 이날의 득점으로 2016년 11월 우즈베키스탄전 이후로 약 2년여 만에 대표팀 옷을 입고 골을 기록하게 됐다. 1년 만에 복귀, 그리고 2년 만에 골. 누구보다 화려했던 남태희의 복귀 신고식이었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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