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총력' 펼쳐야 하는 인천, '힘 분배' 필요한 수원

[K리그1 프리뷰] '총력' 펼쳐야 하는 인천, '힘 분배' 필요한 수원

2018.09.15.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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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K리그가 축구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숙적' 수원 삼성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꼴찌 탈출을 노린다.

인천은 15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수원을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 1 2018 2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인천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노리는 수원 모두 승점 3점이 욕심날 수밖에 없는 경기다.

올 시즌도 강등권 탈출 경쟁이 뜨겁다. 그 중심에는 또 인천이 있다. 인천은 현재 승점 24점으로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3경기 무패행진(2승 1무)을 이어가며 '11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5)를 승점 1점차로 쫓고 있지만, 전남의 상승세도 매서워 좀처럼 최하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까다로운 상대까지 마주하게 됐다. 수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수원은 지난달 서정원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고, 이병근 감독 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를 기록했고, 이병근 감독 대행 체제에서 치른 3경기(ACL 포함)에서도 1승 1무 1패로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인천 입장에서 수원은 피하고 싶은 팀이다. 수원만 만나면 유독 고전했기 때문이다. 인천은 수원과 역대 전적에서 5승 24무 13패로 압도적인 열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10경기에서도 5무 5패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경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물론 수원도 고민이 있다. 박기동과 바그닝요, 조원희 등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사리치마저 9월 A매치 기간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대표팀에 차출돼 체력 소모가 우려스럽다. 홍철이 전역 후 합류했지만, 칠레와의 A매치에서 부상을 당해 온전한 몸 상태가 아니다.

주중에는 전북 현대와 중요한 맞대결도 앞두고 있다. 8강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K리그 '1강'으로 꼽히는 전북을 상대로 끝까지 긴장을 풀어선 안 된다. 어느 정도의 힘 분배도 필요한 상황에서 이병근 감독대행의 머릿속도 복잡해졌다.

꼴찌 탈출을 위해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인천과 주중 ACL 경기도 고려해 힘 분배가 필요한 수원, 두 팀의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활짝 웃게 될까? 그 결과는 15일 저녁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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