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포상금' 쾌척한 김진야, "고등학교부터 그렸던 꿈 이뤘다"

'AG 포상금' 쾌척한 김진야, "고등학교부터 그렸던 꿈 이뤘다"

2018.09.15. 오후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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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인천] 유지선 기자= 2018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돌아온 '인천의 아들' 김진야가 우승 포상금 전액 기부를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은 15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28 라운드 경기를 펼쳤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걸고 돌아온 김진야도 이날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김진야는 아시안게임에서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전 경기를 소화하며 김진야의 몸 상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적잖았다.

컨디션이 우려스러웠던 것도 사실이지만, 인천의 욘 안데르센 감독은 "김진야는 최근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자신감에 차있다. 몸 상태도 좋다"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무한 체력과 함께 김진야의 선행도 눈길을 끌었다. 김진야는 금메달 포상금 전액을 인천 구단의 사회 공헌 캠페인인 블루하트레이스 캠페인에 쾌척하기로 했다. 블루하트레이스는 인천 구단과 외교부 산하 국제구호기구 사단법인 온해피가 함께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하프타임에 팬들 앞에 선 김진야는 "고등학교 때부터 프로 무대에 올라가서 돈을 벌면, 꼭 좋은 곳에 기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면서 "이번에 좋은 기회가 돼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금메달 포상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시안게임 우승도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이제는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인천의 K리그1 잔류에 보탬이 되고 싶다. 팬들이 많이 오셨는데, 후반전에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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