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상견례] '축구 철학 공유 위해'...상견례 마련한 김판곤 위원장의 의도

[대표팀 상견례] '축구 철학 공유 위해'...상견례 마련한 김판곤 위원장의 의도

2018.09.20. 오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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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문로] 김병학 기자= "한국 축구 철학을 공유하기 위해 만든 자리입니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사령탑 김학범 감독을 한 자리에 모아 이야기를 나누는 상견례 자리를 마련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김학범 감독과 벤투 감독은 20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상견례를 가졌다. 오전 10시에 시작돼 두 시간 가량 진행됐다. 정정용 19세 이하(U-19) 대표팀 감독, 최영준 기술발전위원장 대행 등도 함께 참석했다.

각급의 대표팀 감독을 한 자리에 모은 이유는 무엇일까. 김판곤 선임위원장은 "그간 소통의 어려움이 많았다. 각급의 대표팀이 분리되어 있었다. 이젠 얘기를 통해 친밀감을 쌓고 보다 효율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구조와 자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대표팀 감독들과 얘기를 나눈 결과 연령별 대표팀은 팀보다 선수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취지를 모았다. 교육 프로세스를 재점검 해야한다는 뜻도 전해졌다. 이처럼 감독들 간의 축구 철학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필요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모로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실제로 벤투 감독과 김학범 감독도 대표팀 간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밝힌 바있다.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해 U-23은 물론 17세 이하 대표팀 선수들까지 두루두루 살펴보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파주트레이닝센터에 사무실을 차리기도 했다.

성공적으로 끝마친 대표팀 감독간의 상견례 자리는 이제 물꼬를 튼 셈이다. 김판곤 위원장은 "앞으로 이런 구조를 더욱 발전시키겠다.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부분을 긍정적으로 구축하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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