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줌인] ‘남남북녀2’ 첫방 이종수, 한예진에 푹 ‘못 말리는 사랑꾼’

[TV줌인] ‘남남북녀2’ 첫방 이종수, 한예진에 푹 ‘못 말리는 사랑꾼’

2015.07.18. 오전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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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황긍지 기자] ‘이글아이’ 이종수가 북한 아내 한예진의 매력에 푹 빠졌다. ‘못 말리는 사랑꾼’에 등극해 사심을 듬뿍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가상 결혼 버라이어티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이하 ‘남남북녀2’)에서는 김원준-최윤이, 이종수-한예진, 강지섭-정하교 커플이 결혼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종수는 이른 아침부터 미용실을 찾아 단장을 한 뒤 직접 아내가 일하는 평양 통일 예술단을 찾았다. 그러나 이종수는 그를 맞이하는 7명의 여성들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종수는 제작진이 알려준 ‘방분옥’이라는 이름을 찾았지만 그 이름은 아내가 아닌 장모의 이름이었다.



장모는 한예진을 한 번에 찾아내지 못하는 이종수를 호통 쳤다. 결국 2번의 실패 끝에 이종수는 자신의 아내를 찾았다. 이종수는 "죄송하다. 한번에 못 알아봤다"며 미안해했고 그의 반응에 한예진은 "저 뒤끝있는 여자다"라며 새침한 답을 내놓았다. 이종수는 아내의 첫인상에 대해 “말도 별로 없고 솔직히 무서웠다. 좀 차가웠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나 곧 무용복을 벗고 평상복을 입고 나타난 아내의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진한 무대 화장 뒤에 드러난 단아하고 청순한 모습에 마음을 빼앗겼다.



아내에게 푹 빠진 이종수는 장모가 준비한 평양식 닭 온반을 땀을 뻘뻘 흘리며 다 먹었다. 신혼집으로 가는 도중에도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차 안에서 대화를 통해 가까워졌고 신혼집에서 서로 수저세트와 속옷을 교환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한예진은 “집에서 아빠 숟가락은 따로 쓴다. 친할아버지 때부터 내려온 가풍”이라고 말했다. 이종수는 한예진이 선물한 수저세트에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 의미가 진짜 크게 와 닿았다. ‘내가 평생 밥을 먹고 반찬을 먹을 수저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반면 한예진은 이종수의 보라색 속옷 선물에 난감해했다. 북한에서는 과부를 상징하는 보라색과 자신과 맞지 않는 큰 사이즈 속옷에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종수는 “다시 준비해오겠다”며 깊이 반성했다.



한예진은 밥을 안 먹고 건강식품 등을 챙겨 먹는다는 이종수에 자신이 이제 밥을 챙겨주겠다고 호언장담해 그의 광대를 폭발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애칭을 논하던 중 애교 넘치는 “여보야”로 이종수의 마음을 초토화시켰다.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했다. 이종수는 43kg의 한예진을 안아 올리지 못해 진땀을 흘렸다. 꼬박 3차시도 만에 성공했다. 이종수는 “오늘밤, 오빠 믿지?”라는 느끼한 말을 뻔뻔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종수는 방안에 들어오자마자 다리가 풀려 한예진을 패대기쳤다.



한편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김원준-최윤이 커플은 어색한 첫 만남을 가졌다. 최윤이는 탈북한지 1년도 되지 않아 ‘밴드’, ‘폴라로이드’ 등 외래어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 김원준이 한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가수였다는 사실도 몰라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함께 장을 보고 요리를 만들며 차츰 가까워졌다.



강지섭-정하교 커플은 첫 만남부터 삐걱거렸다. 정하교는 무더운 날씨에 불편한 드레스를 입고 무거운 짐을 들고 와야 했던 것에 힘들었던 마음을 토로했다. 강지섭은 아내의 직설적인 돌직구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곧 두 사람은 결혼서약서를 쓰며 설레는 미래를 그렸다.



‘남남북녀2’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유쾌한 재미로 토요일 밤 안방을 사로잡았다. 강남 토박이로 살아온 남한 남편과 아직 남한이 낯선 북한 아내 김원준-최윤이 커플, 파이팅 넘치는 사랑꾼 남편과 현모양처를 꿈꾸는 아내 이종수-한예진 커플, 무뚝뚝한 경상도 남편과 풍부한 감성 강지섭-정하교 커플까지 좌충우돌 ‘3색 커플’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이색 3색 커플의 ‘남남북녀2’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황긍지 기자 pride@tvreport.co.kr / 사진=TV조선 ‘남남북녀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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