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이지만' 안효섭, 직진연하남의 절절한 고백…시청자 울렸다[콕TV]

'서른이지만' 안효섭, 직진연하남의 절절한 고백…시청자 울렸다[콕TV]

2018.09.18. 오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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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섭이 드디어 절절한 마음을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안효섭이 애끓어왔던 고백을 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찬(안효섭)은 우진(양세종)이 돌아오자 걱정했던 마음에 눈물을 뚝뚝 흘리며 말없이 우진을 안아줬다. 걱정시켜서 미안하다는 우진의 말에 찬은 돌아왔으니 됐다며 또다시 눈물을 글썽거렸다. 찬은 우진이 돌아온 안도감과 서리(신혜선)에 대한 복잡한 마음을 “삼촌 왔으면 됐어. 그거면 됐어. 그거면 괜찮아 난”이라고 말하며 자기 최면을 걸었다.



자신의 방으로 간 찬은 서리에 대한 마음과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준 마법의 주문인 “돈 띵크 필”이 적혀 있는 목표 종이를 한참이나 아픈 표정으로 바라보다 떼어냈다. 안타깝게 짝사랑으로 끝날 찬의 첫사랑을 암시한 것.



이어진 장면에서 찬은 서리와의 데이트를 다시 하게 되고 지난번처럼 억지로 꾸민 것이 아닌 자신이 가장 편하고 그대로를 드러낼 수 있는 조정경기장에 서리와 함께 레스토랑 음식 대신 편의점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농담을 하며 고등학생다운 편안한 시간들을 보냈다.



서리와 호숫가를 걷던 찬은 제일 나다울 수 있는 데여야 편하게 진심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며 “나 아줌마 많이 좋아해요. 아줌마 생각하면 가슴도 간지럽고 아줌마가 울면 나도 마음 아프고 웃으면 따라 웃게 되고 속상하면 위로해 주고 싶고 그래요. 지켜주고 싶어요. 내가”라며 담담하지만, 심장을 울리는 진심 어린 고백을 꺼냈다. 이어 “근데 걱정 안 해도 돼요. 이제 다 과거 완료형이니까” 라며 서리가 이 상황을 불편해할까 봐 마음을 접었다며 끝까지 서리를 생각하는 ‘서리 지킴이’로 제 몫을 다했다.



찬의 짠내 나는 순애보 사랑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찬은 서리에게 우진을 예전의 성격으로 돌아오게 해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며 우진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고백 후 호숫가에 혼자 앉아 펑펑 울며 자신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인 서리를 보낸 찬을 보며 순수하면서도 사려 깊은 찬의 마음이 안방극장까지 그대로 전해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짠하면서도 대견한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



다음날 찬은 서리가 불편할까 오히려 밝게 인사를 건네고 활기 넘치게 다음 대회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며 다시 태산고 조정부 에이스 유찬으로 돌아와 그의 매력에 한 번 더 빠지게 만들었다.



이처럼 안효섭의 유찬의 호소력 짙은 열연부터 가슴 절절한 고백까지 캐릭터의 감정의 변화를 안정적으로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날이 갈수록 깊이를 더해가는 안효섭의 연기에 시청자들이 매료된 것은 당연한 지사. 이에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 낸 유찬 캐릭터가 어떤 엔딩을 맞이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스타하우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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