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 정유민 "살인마役 곽시양, 친절한 옆동네 오빠" [인터뷰]

'목격자' 정유민 "살인마役 곽시양, 친절한 옆동네 오빠" [인터뷰]

2018.09.02. 오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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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블록버스터 영화와의 대결에서 24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반응을 얻고 있는 '목격자'(조규장 감독). 이 영화에서 배우 정유민은 살인마 태호(곽시양)에게 무참히 살해당하는 여성 윤희원으로 등장했다.



정유민이 등장하는 장면은 매우 짧지만, 살인마에게 쫓기고 벗어나려 발버둥치는 모습이 처절해 관객의 뇌리에 강하게 박혔다. 정유민이 표현하는 고통의 무게 만큼 곽시양이 악랄하게 보이는 효과를 빚어냈다. 그래서일까, 곽시양에 쏟아진 스포트라이트를 보며 정유민은 자기 일처럼 뿌듯해한다.



정유민은 최근 TV리포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시양 오빠한테 맞아 죽는 역할이어서 힘들었을 거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는 시양 오빠와 붙는 장면이 제일 안전했다"면서 곽시양의 남다른 배려심을 언급했다.



"이번 영화를 촬영하면서 시양 오빠에 대해 참 젠틀하고 마음이 여린 분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됐어요. 제가 어디 다칠까 봐 연기하기 전에 미리 사과하고 끝나면 미안해했죠. 제가 불쌍해 보이는 연기를 하니 마음이 약해서 못 때리겠다면서 안 아프게 때려줬어요."




곽시양과는 쫓고 쫓기고 때리고 맞는 연기 호흡을 하며 실제로도 정이 많이 들었다는 정유민. "오빠랑 옆동네 살기도 해서 한 번씩 동네에서 보기도 한다"면서 "한강에 운동하러 나갔다가 편의점에서 우연히 만난 적도 있다. 커피 마시며 수다 떨다가 헤어졌다"고 친분을 드러냈다.



"시양 오빠는 '오 나의 귀신님'으로 처음 알았는데, 츤데레로 나오잖아요. 실제 시양 오빠는 모두에게 정말 친절한 스타일이에요. 배려심이 대단하달까. 이번에 새로운 시도를 했는데, 영화가 잘되니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시양 오빠와는 다음에 꼭 다른 작품에서 길게 호흡을 주고 받는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웃음)"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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