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감독 "땅+부동산에 매몰된 삶..과거도 마찬가지"

'명당' 감독 "땅+부동산에 매몰된 삶..과거도 마찬가지"

2018.09.11. 오후 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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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곤 감독이 땅이 갖는 의미를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 주피터필름 제작) 언론시사회에는 박희곤 감독을 비롯, 배우 조승우, 지성, 백윤식, 김성균, 유재명, 이원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명당'은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 지관 박재상(조승우)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작품. '관상', '궁합'을 잇는 역학 3부작 완결판이다.



박희곤 감독은 "어느 순간 땅에 매몰되는 기분으로 살고 있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저런 땅 한평도 없는데'라는 자괴감 섞인 말을 하면서 살았던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나, 가족인데 어느 순간 땅과 집이 더 중요한 것으로 가치관이 뒤바뀌는 기분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희곤 감독은 "역사를 돌이켜보니 현대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땅이 사람을 지배하는 장치로 기능했더라. 이러한 지점을 인물간의 관계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명당'은 '퍼펙트 게임'의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9월 19일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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