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남주혁, ‘안시성’ 외모 담당? 후배들에 넘겨줄 때” [인터뷰]

‘안시성’ 조인성이 후배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인성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안시성’(김광식 감독)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조인성은 ‘안시성’에서 남주혁이 외모를 담당한 것에 대해 “그 자리를 넘겨줘야 한다. 넘겨줄 때 됐다. 넘겨주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안시성’에서 얼굴을 많이 가리고, 수염을 기르고 그랬다. 사실 그 느낌이 안 나오면 어쩌나 싶었다. 제가 젊어서 그 분장을 했으면 그 느낌이 안 나왔을 거다. 서른 여덟 살이라 가능했다. 눈빛도 그렇게 나오는 것 같다. 세상이 주는 축복 같은 게 좀 생기는 것 같다. 다행히도 그 룩이 어색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다. 오는 19일 개봉.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