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유채영, 음악·연기·예능 능한 팔색조 스타

故유채영, 음악·연기·예능 능한 팔색조 스타

2014.07.24.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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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가수 겸 배우 유채영이 위암 투병 중 숨을 거둔 가운데, 고인의 과거 활동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채영은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데뷔한 후, 쿨의 1집 앨범 '너 이길 원했던 이유'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쿨에서 탈퇴한 후에는 그룹 US의 멤버로 합류해 가수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유채영은 솔로 가수로 변신, 1999년 '이모션'으로 테크노 댄스 열풍을 일으켰고, 2001년 2집 '어 시크릿 다이어리', 2009년 디지털 싱글 '어나더 디케이드'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유채영은 가수뿐 아니라 배우와 방송인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영화 '색즉시공'을 비롯해 '색즉시공 시즌2', '누가 그녀와 잤을까?' 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해 해냈다. 또 드라마 '패션왕', '천명 :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줬다.

또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며 대중에 큰 웃음을 줬으며, 투병 중이던 지난달까지 MBC 라디오 표준FM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를 진행했다.

유채영은 2009년 한 살 연하의 사업가 김주환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씨는 결혼 전 매니저가 없던 유채영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돕는 등 연예계에서 두 사람은 금슬이 돈독한 부부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유채영의 소속사는 이날 오전 "지난 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선고 받아 투병 중이던 유채영이 24일 오전 8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과 가족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곁을 지켰으며 아쉽게도 유언은 없었다.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았으며 유족으로는 남편 김주환 씨가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위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그녀의 생전 밝았던 모습들을 오래도록 기억해주시길 바라며 故 유채영 님의 명복을 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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