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끝없는 창작욕구…新 국민가요 탄생욕심” [인터뷰]

조용필 “끝없는 창작욕구…新 국민가요 탄생욕심” [인터뷰]

2018.09.24. 오후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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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동안 음악을 만들었다. 히트곡 레퍼토리는 계속 쌓는 중이다. 몸소 대한민국 가요사를 쓰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창작을 하고 싶고, 국민가요를 탄생시키고 싶은 욕심을 품고 있다.



가수 조용필은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신곡 발표 대신 전국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연말까지 조용필은 무대 위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취재진과 만난 조용필은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청년의 기운을 보였다. 여전히 음악을 통해 배우고, 에너지 넘치는 인생을 살고 있었다.



조용필은 “저에게 창작욕구가 없었다면 진작 그만뒀을 것이다. 가수한테는 자기노래가 최고 중요하다. 저는 콘서트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새로운 곡을 만들어내고, 그 다음이 콘서트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비해 앨범 발매 속도는 떨어졌지만, 저에게는 계속 도전이다”며 창작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50년을 되새기던 조용필은 “너무 과대평가 받아왔다. 나는 그렇게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앨범을 만들고, 콘서트를 했을 뿐이다. 그랬을 뿐인데, 저에 대한 기사가 너무 대단하게 나온다. 언론에서 부각시켜서 다뤄주시고 있다”고 수줍게 웃었다.



그러면서 조용필은 새로운 꿈을 내비쳤다. 여전히 음악에 대한 욕심이었다. 특히 ‘국민가요’ 타이틀을 얻고 싶어했다.



조용필은 “‘국민가수’ ‘국민아이돌’ ‘국민가요’ 타이틀이 있다. 제가 음악을 만들고 부르는 차원에서 ‘국민가요’를 얻고 싶다. ‘국민가요’는 쉽게 듣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다. 그런 곡이 이제 나한테서 나올때가 됐다”고 말했다.



이미 충분히 갖고 있는 ‘국민가요’지만, 여전히 창작에 대한 목마름을 갖고 있는 조용필이었다.



“저는 쉬운 노래를 새롭게 또 내고 싶어요. 앞으로 얼마나 더 할지는 모르겠어요. 지금도 너무 힘들거든요. 그리 길지 않을 것 같지만, 음악을 더 하고 싶은 건 맞습니다. 사랑해준 분들 앞에서 계속 음악을 하겠습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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