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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한 해외파, 정조국 원 소속팀 오세르도 강등


    [OSEN=김희선 기자]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최종 38라운드에서 맨체스터시티의 우승과 볼튼의 강등으로 끝을 맺었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이 대체로 씁쓸한 결과를 맞이한 데 이어 프랑스에서도 우울한 소식이 들려와 한국 해외파를 더욱 우울하게 했다.

    14일(한국시간) 새벽 끝난 EPL 최종전 결과는 한국 해외파에 있어 썩 좋은 마무리는 아니었다. 박지성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상태로 입단 후 첫 무관의 씁쓸함을 맛봤고 이청용은 시즌을 부상으로 통째로 날린데다 팀은 강등되는 난감한 상황에 부딪혔다. 지동원 역시 마틴 오닐 감독의 신뢰릘 얻는 데 실패한 듯 보이고 박주영은 더 이상 말하기 입이 아플 정도다.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의 기상도에 구름이 잔뜩 낀 가운데 프랑스 '리그1'에 진출해있는 정조국 역시 좋지 않은 상황에 빠졌다. 정조국의 원 소속팀인 AJ오세르가 남은 경기에 관계 없이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오세르는 14일 스타드 벨로드롬서 열린 올림피크 마르세유전에서 0-3으로 대패하며 리그1 잔류 가능성이 무산됐다. 이로써 오세르는 7승13무17패로 승점 34점을 기록, 남은 몽펠리에전서 승리를 거둔다 하더라도 승점 37점으로 18위 AC아작시오(승점 38점)에 뒤져 강등이 확정됐다.

    문제는 현재 정조국의 임대 기간이 올 시즌을 끝으로 종료된다는 점이다. 오세르와 2013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은 정조국은 올 시즌이 끝나는 2012년 6월 낭시를 떠나 팀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다. 2부 리그에서 다음 시즌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 온 것이다.

    낭시에서 임대 연장을 노려보는 방법도 있지만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시즌 후반 리그 상위권 강팀을 연속으로 격파하며 상승세를 탄 낭시는 베스트 11을 중심으로 조커 벤자민 무칸조까지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어 정조국이 자리를 잡을 틈이 없다. 정조국의 오세르 이적을 추진한 장 페르난데스 감독 역시 임대 초반에는 꾸준히 기회를 줬지만 최근 들어서는 기용하는 횟수가 극도로 줄었다. 향후 거취를 고민해 볼 만한 상황이다.

    한편 김경중이 소속된 지롱댕 드 보르도는 현재 15승3무9패(승점 58점)로 안정적인 5위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김경중 역시 팀 내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어 정조국과 함께 올 시즌 이후 행보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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