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복 경찰 사칭 피해

독일 사복 경찰 사칭 피해

2013.09.30. 오후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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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해외안전여행정보'입니다.

해외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사복 경찰관이라고 속여 사기와 절도 행각을 벌이는 사건이 자주 일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민하 씨, 외국에서 사복 경찰이 검문을 하면 상당히 당황스럽겠죠?

독일에서 이런 점을 노린 경찰 사칭, 사기 범죄가 발생했다고요?

[기자]

독일 마인 강가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사기범이 마약 경찰로 속여 마약 소지가 의심된다며 피해자인 외국인 관광객의 카메라 가방을 수색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사기범은 가방 안에 있던 돈 봉투의 냄새를 맡고 불빛을 비춰본 뒤 돌려주고 떠났는데 피해자는 나중에야 봉투 안에 있던 현금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앵커]

가짜 경찰 때문에 진짜 경찰의 불심검문에 불응하다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고요?

[기자]

독일에서는 경찰 사칭 피해도 당하지만 이런 사기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경계를 하다가 진짜 경찰의 불심검문에 불응해 피해를 보는 일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그리스 아테네 시내 우범지역에서도 장기간 해외 여행 중이던 피해자가 불법이민자 불심검문을 이유로 여권을 요청한 사복 경찰관을 가짜로 의심해 이를 거부한 데 이어 정복 경찰관의 검문에도 불응했다가 피해를 본 일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사복 경찰이 검문을 요구할 경우 신중하게 판단하시고 대응해야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사복을 입은 경찰의 검문을 받을 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기자]

독일에서는 사복경찰관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데 검문 시 반드시 경찰 신분증을 보여줘야 합니다.

따라서 정중하게 경찰 신분증 제시를 요청하면 신분증에 사진이 부착돼 있고 등록번호가 기재돼 있습니다.

사칭 경찰의 대부분은 가짜 경찰 신분증을 순간적으로 잠시 보여주므로 신분증을 꼼꼼히 확인해야 범행을 포기하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독일 사복 경찰이 검문을 위해 확인하는 것은 오직 여권뿐이며 신용카드, 지갑 등을 뒤지는 행위는 하지 않으므로 우선 가짜 경찰로 의심해야 합니다.

진짜 경찰로 확인된 경우에는, 검문에 성실히 임해야 합니다.

해외안전여행정보, 오늘은 독일의 경찰 사칭 사기와 절도 피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저희는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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