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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개혁법안을 연내처리하지 못한데 책임을 지고 오늘 새벽 전격 사퇴했습니다.
천 대표의 중도하차는 개혁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어온 여당 내부는 물론 신년 정국에도 큰 파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진통끝에 막을 내린 임시국회가 끝난 직후 원내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천 대표는 임시국회가 폐회된 뒤 열린 의원총회에서 그동안 민생개혁입법을 완수하고 국정을 튼튼히 뒷받침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개혁법안의 연내처리를 해 내지 못했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과드리며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평당원으로 변함없이 우리당이 추진하는 민생안정과 개혁에 매진하겠습니다."
당 중진인 배기선 의원이 나와 2월 임시국회때까지는 원내대표직을 맡아달라고 만류했지만 천 대표는 '용퇴'의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제가 움직일 수 없는 저 자신의 책임있는 사퇴입니다. 당헌상으로는 여러분이 뽑아주셨기 때문에 제가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이미 사퇴가 됐습니다."
천 대표의 사퇴로 당분간 홍재형 정책위의장이 원내대표직을 대행하게 됐고 차기 원내대표 경선도 이달 중 실시될 전망입니다.
정동영 전 의장과 신기남 전 의장에 이어 천 대표 역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됨으로써 이른바 천신정으로 불렸던 당권파는 당 전면에서는 모두 물러나게 됐습니다.
천 대표의 사퇴는 국보법 등 주요 개혁법안 처리를 올 해로 넘긴 상태에서 향후 개혁추진 일정은 물론 여당내 역학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천 대표의 자진 사퇴는 천 대표와 함께 당내 강경파의 비판에 시달려온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의 운신에도 파장을 미칠 전망이어서 신년 정국은 새해 벽두부터 안개속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개혁법안을 연내처리하지 못한데 책임을 지고 오늘 새벽 전격 사퇴했습니다.
천 대표의 중도하차는 개혁법안 처리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어온 여당 내부는 물론 신년 정국에도 큰 파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가 진통끝에 막을 내린 임시국회가 끝난 직후 원내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천 대표는 임시국회가 폐회된 뒤 열린 의원총회에서 그동안 민생개혁입법을 완수하고 국정을 튼튼히 뒷받침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개혁법안의 연내처리를 해 내지 못했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과드리며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고자 합니다. 평당원으로 변함없이 우리당이 추진하는 민생안정과 개혁에 매진하겠습니다."
당 중진인 배기선 의원이 나와 2월 임시국회때까지는 원내대표직을 맡아달라고 만류했지만 천 대표는 '용퇴'의사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제가 움직일 수 없는 저 자신의 책임있는 사퇴입니다. 당헌상으로는 여러분이 뽑아주셨기 때문에 제가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이미 사퇴가 됐습니다."
천 대표의 사퇴로 당분간 홍재형 정책위의장이 원내대표직을 대행하게 됐고 차기 원내대표 경선도 이달 중 실시될 전망입니다.
정동영 전 의장과 신기남 전 의장에 이어 천 대표 역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됨으로써 이른바 천신정으로 불렸던 당권파는 당 전면에서는 모두 물러나게 됐습니다.
천 대표의 사퇴는 국보법 등 주요 개혁법안 처리를 올 해로 넘긴 상태에서 향후 개혁추진 일정은 물론 여당내 역학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천 대표의 자진 사퇴는 천 대표와 함께 당내 강경파의 비판에 시달려온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의 운신에도 파장을 미칠 전망이어서 신년 정국은 새해 벽두부터 안개속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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