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가 판 진돗개 행방 논란

연구소가 판 진돗개 행방 논란

2005.07.11. 오후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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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진돗개의 연구를 위해 세워진 진돗개 시험연구소가 진돗개를 내다 팔아 팔린 개의 행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전남 진도에 있는 진돗개 시험연구소는 지난달 30일 42마리를 경매로 파는 등 여러 해 전부터 혈통이 좋지 않은 진돗개를 팔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진돗개 시험연구소측은 57마리 밖에 수용할 수 없어 병들거나 늙은 개 등을 법에 따라 처리하는 과정에서 돈을 받고 팔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중간상인을 통해 팔려 나간 진돗개들이 어떻게 처리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아 천연기념물이 보신용으로 쓰이지 않았느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53호 진돗개는 최근 세계 축견연맹 등으로부터 공인을 받아 국제적인 명견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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