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나사(NASA) 생긴다!

한국형 나사(NASA) 생긴다!

2005.01.01. 오전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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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같이 우리나라의 우주 개발을 총지휘할 한국형 항공우주국이 올해 설립됩니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전략의 수립과 실행이 가능해서 우리나라의 우주 기술이 제 2의 도약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진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미국 우주 개발의 총 사령탑입니다.



우주 정거장, ISS사업부터 화성 탐사, 심지어는 우주 기술의 민간 이전까지 모든 사업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미국의 우주 기술이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흡사한 조직이 올해 안에 설립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한 '국가 우주위원회'와 과학기술부 산하에 만들어지는 '우주 개발단'이 바로 한국형 나사를 구성합니다.



'국가 우주위원회'는 우주 정책의 기획과 입안, 심의를 맡고 '우주 개발단'은 산업체와 연구기관, 대학을 연결해 시행을 책임집니다.



[인터뷰:장영근, 항공대 교수]

"범부처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대통령 산하 국가 우주 위원회에서 총괄할 수 있는 컨셉이 필요하구요, 미국의 나사와 같은 우주개발 사업단이 있어서 실제 우주 개발 사업을 총괄하는.."



따라서 각 부처나 산업체로 분산돼 있던 위성과 발사체 개발과 같은 우주 사업이 한 기구로 집중되면서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최석식, 과학기술부 차관]

"우주 기술 선진국권으로 들어서야만이 우주 기술 차원 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라든지 국제적인 위상에서 높은 단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을 선발하는 우주인 사업이 올해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여기에 우주 개발 진흥법에 따른 한국형 나사까지 설립되면서 을유년 올해는 한국 우주 개발의 제 2의 도약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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