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그라비티 전격 인수

소프트뱅크, 그라비티 전격 인수

2005.08.31. 오전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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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로 세계 39개국에 진출하며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중견 온라인 게임업체 그라비티가 일본 소프트뱅크에 전격 매각됐습니다.

그라비티는 오늘 대주주 김정률 회장이 자신과 가족이 가진 자사 지분 52.4%, 364만주를 일본 소프트뱅크 계열 투자회사(EZER)에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다음달 21일로 예정된 주주총회 이전에 이사직을 사임하고 경영권을 넘길 계획입니다.

지난해 '미르의 전설'로 승승장구하던 엑토즈소프트가 중국 최대 온라인 게임업체인 샨다사에 매각된데 이어 그라비티마저 일본 기업에 인수됨에 따라 세계 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는 국내 온라인게임산업이 위축되고 있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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