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환상의 공중 회전 연기'

김연아, '환상의 공중 회전 연기'

2005.01.04. 오후 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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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피겨요정' 김연아가 종합선수권 대회에서 그동안 갈고 닦았던 고난도 회전연기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때로는 사뿐사뿐 날아다니는 나비처럼.



때로는 막 꽃망울을 터뜨리는 꽃봉우리같이.



피겨요정 김연아가 얼음판 위를 화려한 연기로 수놓습니다.



김연아는 특히 공중에서 두번 연속 세바퀴를 도는 트리플 트리플 콤비네이션 기술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대회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인터뷰:김연아]

"그동안 연습했던 기술을 성공적으로 연기한 것에 만족합니다."



지난해 세계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연아에게 국내 대회는 어쩌면 좁은 무대.



하지만, 그동안 연습했던 고난도 기술을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펼쳐 보이며 한층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신체적인 조건과 점프 기술이 워낙 좋고, 근성까지 갖췄기 때문에 시니어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는 날도 그리 멀지 않았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지현정 코치]

"앞으로 경험만 꾸준히 쌓아간다면 시니어 무대에서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 16살이 된 '피겨 요정'은 오는 3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해 정상을 향한 힘찬 날개짓을 시작합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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