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수사…핵심 4인방 소환 늦춰질 듯

'줄기세포' 수사…핵심 4인방 소환 늦춰질 듯

2006.02.13.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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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이번 주 전문가들에게서 수사 내용을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황우석 교수 등 핵심 인물 4명의 소환을 앞두고, 막판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심정숙 기자!



이르면 이번 주 수사 결과가 발표될 것이란 예측도 있었는데, 일정이 늦춰지게 되는건가요?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황우석, 김선종, 윤현수, 이양한 실장 등 이번 사건의 핵심 인물 4명의 소환을 일단 미루기로 했습니다.



당초 이번주 수사가 마무리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검찰은 이번 주 전문가 그룹에게서 수사와 관련한 자문을 듣는 등 지금까지 수사 결과를 정밀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과학적 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 서울대 조사위원회 교수들 뿐만 아니라 제3의 줄기세포 전문가들에게서 수사 내용에 대한 검증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의 국민적 관심과 중요성을 고려해 이르면 오늘 이루어질 검찰 정기 인사에서 '수사팀장인 홍만표 특수3부장을 비롯한 수사팀 전원을 모두 유임하도록 건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황 교수 등 핵심 인물 4명은 이르면 다음 주 쯤에나 소환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오늘도 이미 조사를 받았던 논문 공동 저자 4명과 참고인 4명을 다시 불러 조사합니다.



[질문]



섀튼 교수를 조사한 피츠버그 대학 측에 검찰이, 조사 자료를 요청했죠?



[답변]



검찰은 섀튼 교수를 최근 조사한 미국 피츠버그 대학 측에 조사 자료 전문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신속한 조사를 위해 수사팀과는 별도로 법무부 협력관을 통해서도 피츠버그대에 같은 의견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섀튼 교수는 지난 2005년 연구에서 황 교수팀의 교신 저자로 논문 작성을 주도했지만, 피츠버그대는 조사 결과 섀튼은 '과학적 부정 행위는 하지 않았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검찰은 피츠버그대학 측에서 자료를 받는대로 곧 섀튼 교수에 대한 신문 사항을 정리해 이메일을 발송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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