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LG 2군에 짜릿한 역전승

고양, LG 2군에 짜릿한 역전승

2012.03.08. 오후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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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양, 윤세호 기자] 한국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국내 첫 실전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고양은 8일 고양시 고양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2군과의 국내 첫 실전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경기 내내 팽팽하게 맞서던 고양은 2-3으로 뒤지고 있던 8회말 안태영의 스리런 홈런으로 승기를 잡았다. 이날 고양이 상대한 LG 2군은 오키나와 전지훈련에서 중도 귀국한 선수들과 지난 시즌까지 1군 무대를 밟았던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이대진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고 이상열이 8회말에 불펜에서 등판했다. 김태완이 주전 유격수로, 김태군은 주전 포수 마스크를 썼다. 작년 퓨처스리그 올스타 MVP 김남석도 주전 3루수로 출전했다.

선취점도 고양이 뽑았다. 고양은 2회말 주사 1, 3루 때 이동호의 타석에서 이대진의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고양은 5회초 LG 서상우와 최승준에게 적시타를 맞고 역전 당했지만 6회말 조성원의 좌측 담장 맞추는 1타점 2루타로 2-2,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고양은 7회초 1사 3루에서 폭투로 한 점을 내줬지만 8회말 안태영이 1사 1, 3루에서 나규호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포를 때려 5-3 역전에 성공했다. 고양의 일본인 투수 고바야시는 9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끝까지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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