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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임 3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국정 상황에 따라 출렁거렸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80%대의 높은 지지율 속에 출범했지만 북·미 협상 난항과 이른바 '조국 사태'로 고전을 겪다 코로나19 위기 대응으로 다시 반등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3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재임 3년 평균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58.5%에 부정 36.4%였습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 이후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81.6%라는 높은 수치로 시작했고 이후 한 주 만에 84.1%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2018년 지방선거까지 고점을 유지하던 긍정 평가는 북·미 협상 교착으로 인한 대북 정책 비판 등으로 이후 서서히 떨어지다 긍정과 부정평가가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조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이른바 조국 사태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고 그해 10월 2주차 부정평가는 56.1%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합니다.
이어 올해 초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마스크 대란이 겹치며 긍정 평가는 한동안 부정 평가를 밑돌았지만,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세 속에 우리의 방역 대응이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지지율은 최근 3주 연속 60%대를 기록했습니다.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 : 코로나19 관련된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호평이 전체 지지도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보이고요. 반면 대북 관계에서 전향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에 반해서 구체적 결과물이 보이지 않았던 점에 대한 실망이 반영되지 않았나.]
문재인 정부 취임 3년간 가장 잘한 분야라는 평가를 받은 것도 코로나 대응과 관련한 '보건·복지'였습니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현 정부 3주년 국정평가 설문 결과, 보건·복지의 긍정 평가가 34.3%로 가장 많았고 '없다'가 25%, '통일·외교·안보'는 14.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남은 임기 2년 동안 대통령이 주력해줬으면 하는 분야로는 절반에 가까운 47.8%가 '경제와 일자리'를 꼽았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취임 3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도 국정 상황에 따라 출렁거렸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80%대의 높은 지지율 속에 출범했지만 북·미 협상 난항과 이른바 '조국 사태'로 고전을 겪다 코로나19 위기 대응으로 다시 반등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취임 3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의 재임 3년 평균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58.5%에 부정 36.4%였습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 이후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은 81.6%라는 높은 수치로 시작했고 이후 한 주 만에 84.1%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2018년 지방선거까지 고점을 유지하던 긍정 평가는 북·미 협상 교착으로 인한 대북 정책 비판 등으로 이후 서서히 떨어지다 긍정과 부정평가가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조 양상을 보였습니다.
그러던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이른바 조국 사태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질렀고 그해 10월 2주차 부정평가는 56.1%로 역대 최고점을 기록합니다.
이어 올해 초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마스크 대란이 겹치며 긍정 평가는 한동안 부정 평가를 밑돌았지만,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세 속에 우리의 방역 대응이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지지율은 최근 3주 연속 60%대를 기록했습니다.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 : 코로나19 관련된 대응을 잘하고 있다는 호평이 전체 지지도 상승을 이끈 요인으로 보이고요. 반면 대북 관계에서 전향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에 반해서 구체적 결과물이 보이지 않았던 점에 대한 실망이 반영되지 않았나.]
문재인 정부 취임 3년간 가장 잘한 분야라는 평가를 받은 것도 코로나 대응과 관련한 '보건·복지'였습니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한 현 정부 3주년 국정평가 설문 결과, 보건·복지의 긍정 평가가 34.3%로 가장 많았고 '없다'가 25%, '통일·외교·안보'는 14.4%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남은 임기 2년 동안 대통령이 주력해줬으면 하는 분야로는 절반에 가까운 47.8%가 '경제와 일자리'를 꼽았습니다.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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