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통 vs 영현백 [앵커리포트]

드럼통 vs 영현백 [앵커리포트]

2025.04.17. 오후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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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가 되고 있는 대선주자들의 행보를 전해드리는 시간, 대선 2 뉴스입니다.

먼저, 나경원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SNS에 올린 사진인데요.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굴복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들고 있죠.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를 빗댄 인터넷 밈으로 풍자한 겁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경선 후보 : 드럼통이 공포를 얘기하는 거고요. 이재명 전 대표와 관련된 사건에서 많은 분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보통 그렇게 비교를 하는데요.]

민주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드럼통은 일부 강성 보수 커뮤니티에서 이재명 경선 후보를 비판하는 상징물인데, 공당의 대선 주자가 극우 프레임의 확대 재생산에 동참하고 있다는 겁니다.

[김동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단순한 게시를 넘어 일베 콘텐츠의 공식적 활용 정황이 드러난 것입니다. 특정 정당의 후보에 대한 악의적 조작 프레임을 유포하는 행위입니다.]

그러면서 '영현백' 패러디로 맞불을 놨습니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야권 인사들을 군대에서 시신을 임시보관하는 가방인 영현백에 담아 처리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를 풍자한 거죠.

나 후보는 이에 대해, 이 후보가 '긁혔다'며, 대통령이 되면 '드럼통'이 아닌, '드림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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