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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기 대선에 따른 30일도 채 안 되는 짧은 경선 기간,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부 후보들은 조금이라도 더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기억하기 쉬운 '조어'를 통해 자신만의 강점을 내세우는 등 차별화 전략에 나섰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늦게 국민의힘에 입당한 대선 경선 후보, 양향자 전 의원은 당과 접점이 적은 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했습니다.
당에 오래 몸담은 다른 후보들은 '정권 연장'의 인상을 주는 반면, 자신은 '정권 교체'의 이미지를 줄 수 있지 않겠느냔 주장입니다.
[양향자 / 국민의힘 경선 후보 (지난 18일, YTN 뉴스ON) : 기존의 국민의힘 후보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민주당을 이기고 정권 연장을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삼성전자 임원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 이력 역시 숨기지 않았는데,
트럼프가 누구를 제일 무서워하겠습니까. 양도체.
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를 넘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싸워 이길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캠프 이름을 '완전정복'으로 지은 유정복 인천시장은 더 많은 조어로 자신을 각인시키는 데 집중했습니다.
'미상장 폭등주', 즉 능력에 비해 저평가된 후보라는 점을 조명하는가 하면,
"미상장 폭등주입니다. 유니콘 정치인 유정복이…."
'윤석열은 이제 보내드리고 이재명은 퇴출해야'한다는 '윤보명퇴' 구호로 윤 전 대통령과의 결별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 윤석열 전 대통령을 붙들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보내드리고 이재명은 퇴출하는 '윤보명퇴' 정신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보수 성향의 선명성을 강조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선보인 데 이어, 윤 전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까지 강조한 겁니다.
"동해 물과 백두산이…."
또 '신무기'에 자신을 빗대며 인지도만 생기면 본선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지난 18일, YTN 뉴스NOW) : 신무기, 또 제가 다른 표현을 하면 비상장 우량주. 상장되면 대박이다….]
일각에선 내년 지방선거나 그 이후를 바라본 '정치적 체급 키우기' 행보란 비판적인 시각도 없진 않습니다.
물론, 이번 대선 경선 레이스를 통해 당원과 국민의 냉정한 평가는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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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에 따른 30일도 채 안 되는 짧은 경선 기간,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부 후보들은 조금이라도 더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기억하기 쉬운 '조어'를 통해 자신만의 강점을 내세우는 등 차별화 전략에 나섰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늦게 국민의힘에 입당한 대선 경선 후보, 양향자 전 의원은 당과 접점이 적은 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했습니다.
당에 오래 몸담은 다른 후보들은 '정권 연장'의 인상을 주는 반면, 자신은 '정권 교체'의 이미지를 줄 수 있지 않겠느냔 주장입니다.
[양향자 / 국민의힘 경선 후보 (지난 18일, YTN 뉴스ON) : 기존의 국민의힘 후보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민주당을 이기고 정권 연장을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삼성전자 임원 출신'의 반도체 전문가 이력 역시 숨기지 않았는데,
트럼프가 누구를 제일 무서워하겠습니까. 양도체.
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를 넘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싸워 이길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캠프 이름을 '완전정복'으로 지은 유정복 인천시장은 더 많은 조어로 자신을 각인시키는 데 집중했습니다.
'미상장 폭등주', 즉 능력에 비해 저평가된 후보라는 점을 조명하는가 하면,
"미상장 폭등주입니다. 유니콘 정치인 유정복이…."
'윤석열은 이제 보내드리고 이재명은 퇴출해야'한다는 '윤보명퇴' 구호로 윤 전 대통령과의 결별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 윤석열 전 대통령을 붙들고 있어서는 안 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보내드리고 이재명은 퇴출하는 '윤보명퇴' 정신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보수 성향의 선명성을 강조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 앞에서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선보인 데 이어, 윤 전 대통령과의 신뢰 관계까지 강조한 겁니다.
"동해 물과 백두산이…."
또 '신무기'에 자신을 빗대며 인지도만 생기면 본선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 (지난 18일, YTN 뉴스NOW) : 신무기, 또 제가 다른 표현을 하면 비상장 우량주. 상장되면 대박이다….]
일각에선 내년 지방선거나 그 이후를 바라본 '정치적 체급 키우기' 행보란 비판적인 시각도 없진 않습니다.
물론, 이번 대선 경선 레이스를 통해 당원과 국민의 냉정한 평가는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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