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한우, 판매 30분 만에 매진...대형마트도 곧 가세

반값 한우, 판매 30분 만에 매진...대형마트도 곧 가세

2023.02.16. 오전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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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한우 판매 행사 2시간 반 전부터 장사진 이뤄
불고기·국거리류는 50% 할인…등심은 30% 할인
전국 하나로마트, 내일∼19일 반값 한우 판매
2월 23일∼3월 4일엔 대형마트도 반값 한우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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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한우 도매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 고기를 반값에 파는 파격 할인 행사를 어제부터 시작해 오늘도 진행합니다.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내일부터 시작해 오는 19일까지 계속되고, 이어서 23일부터는 대형마트도 동참할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100m 정도 길게 줄을 선 시민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되는 반값 한우 판매 행사에 참여하려고 행사 2시간 반 전부터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겁니다.

불고기와 국거리류는 1년 전의 반값에, 등심은 30% 싼 가격에 1인당 2팩씩 살 수 있습니다.

반값 한우 판매 시작 30분 만에 물량은 벌써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저 뒤에 줄은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반값 한우 고기를 산 시민은 좀 더 많이 살 수 있으면 좋겠다며 뿌듯해 합니다.

[박복순 / 서울 양재동 : 등심 같은 경우에 2팩을 3인 가족, 4인 가족이 먹기에 부족하기 때문에 좀 3팩 정도 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전국 980개 하나로 마트에선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반값 한우 판매에 들어갑니다.

2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진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도 동참합니다.

또 홈플러스는 아예 3월 한 달 동안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GS슈퍼마켓도 이번 달 말까지 한우 1+ 등급을 최대 40% 할인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한우 권장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축산물 가격 신고 제도를 도입해 도매가격 하락을 소매가격이 빨리 반영하게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정황근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유통 비용이 보통 48%인데…. 정부가 여러 가지로 세제 지원이라든가, 자금 지원, 할인 쿠폰 같은 것, 그런 걸 하고…. 아마 대형마트에서도 추가적으로 따라올 겁니다.]

하지만 축산 농가는 올해 예산과 자조금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더 적극적인 정책을 요구했습니다.

[김삼주 / 전국한우협회장 : 생산자들이 느끼는 부분에 많이 미흡한 것 같아서…. 정부에서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해서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이에 농식품부는 축산 농가를 돕기 위한 추가 국비 지원을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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