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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사이 22만 명 넘게 폭증해 62만여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도 가장 많은 4백29명으로 피해가 급증하는 양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는데 완화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처음으로 60만 명을 넘겨 62만 천3백28명입니다.
전날보다 무려 22만여 명 폭증했습니다.
신속항원검사 양성 결과를 확진으로 인정한 영향에다 전날 집계에서 누락됐던 숫자가 포함되면서 증가 폭이 더 커진 것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금일 보고된 62만 명 중 7만 명은 전전날 통계에서 집계되지 못한 분들이 보고된 것으로써, 이를 제외하면 약 55만 명 정도의 발생이 보고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825만 명으로 전체 국민 가운데 16% 정도가 코로나19에 걸린 셈입니다.
방역 당국은 유행 정점 시기를 이번 주 중반이나 다음 주로 하루 평균 최대 37만 명 정도 발생을 전망했는데, 이미 이를 넘어섰습니다.
당국은 확산세가 예상보다 커 정점 구간이 다소 길게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면서 사망자는 4백29명으로 전날보다 두 배 넘게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정점에 도달해도 2, 3주 이상은 중증환자가 늘어나니까 중환자실 부족 상황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런 부분들이 사망자 숫자가 대폭 늘어날 만한 상황이 될 수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전문가들이 지금 우려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85명 줄었지만 사망자 급증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열흘 연속 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재택치료 환자도 190만 명을 넘겼고 고위험군으로 하루 두 번씩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28만5천여 명으로 관리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를 사적 모임 8명, 영업시간 자정까지로 완화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데 전문가들은 완화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지금은 완화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접촉이 더 늘어나고 계절독감처럼 생각하면 지금 안 되는 시기예요. 왜 그러냐 하면 유행의 정점을 아직도 찍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다음 주에 어떻게 될지 모르고….]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는 가운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강력한 완화 요구와 방역·의료전문가들의 반대 사이에서 정부의 최종결정이 주목됩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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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사이 22만 명 넘게 폭증해 62만여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도 가장 많은 4백29명으로 피해가 급증하는 양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는데 완화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처음으로 60만 명을 넘겨 62만 천3백28명입니다.
전날보다 무려 22만여 명 폭증했습니다.
신속항원검사 양성 결과를 확진으로 인정한 영향에다 전날 집계에서 누락됐던 숫자가 포함되면서 증가 폭이 더 커진 것입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금일 보고된 62만 명 중 7만 명은 전전날 통계에서 집계되지 못한 분들이 보고된 것으로써, 이를 제외하면 약 55만 명 정도의 발생이 보고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825만 명으로 전체 국민 가운데 16% 정도가 코로나19에 걸린 셈입니다.
방역 당국은 유행 정점 시기를 이번 주 중반이나 다음 주로 하루 평균 최대 37만 명 정도 발생을 전망했는데, 이미 이를 넘어섰습니다.
당국은 확산세가 예상보다 커 정점 구간이 다소 길게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을 향해 가면서 사망자는 4백29명으로 전날보다 두 배 넘게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정점에 도달해도 2, 3주 이상은 중증환자가 늘어나니까 중환자실 부족 상황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런 부분들이 사망자 숫자가 대폭 늘어날 만한 상황이 될 수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전문가들이 지금 우려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85명 줄었지만 사망자 급증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열흘 연속 천 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재택치료 환자도 190만 명을 넘겼고 고위험군으로 하루 두 번씩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28만5천여 명으로 관리 한계에 봉착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21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를 사적 모임 8명, 영업시간 자정까지로 완화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인데 전문가들은 완화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지금은 완화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결국은 접촉이 더 늘어나고 계절독감처럼 생각하면 지금 안 되는 시기예요. 왜 그러냐 하면 유행의 정점을 아직도 찍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다음 주에 어떻게 될지 모르고….]
확진자가 연일 급증하는 가운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강력한 완화 요구와 방역·의료전문가들의 반대 사이에서 정부의 최종결정이 주목됩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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