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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투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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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의 한 음식점에서 유튜버가 1인당 1만 2,000원짜리 백반 정식을 받고 "이게 다냐"고 항의하자, 음식점 사장이 "여긴 울릉도"라고 대응하는 상황이 담긴 영상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 '투깝이' 채널에 게재된 '울릉도 7만 2,000원 밥상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약 6개월 전에 게재된 이 영상에는 유튜버가 일행 6명과 함께 울릉군을 여행하던 중 한 식당에 들어가는 상황이 담겼다. 이들은 정식 6인분을 주문하며 반찬이 무엇인지를 물었고, 식당 측은 "그냥 밑반찬과 김이 나온다"고 답했다.
식당이 내준 밑반찬은 어묵, 김치, 메추리알, 멸치볶음, 미역무침, 나물, 버섯볶음, 오징어 내장 등이었다. 가격은 6인분에 7만 2,000으로, 인당 1만 2,000원이었다.
일행 중 한 명이 "반찬이 이게 끝이냐"라고 묻자, 식당 주인은 "여기는 울릉도"라며 "우리가 반찬 제일 많이 나오는 곳이다. 다른 데 가면 다섯 개밖에 안 준다"고 했다.
이에 일행은 "울릉도구나, 그렇지" 하며 헛웃음을 지었고, 유튜버는 "1인당 1만 2,000원짜리 정식인데 반찬도 세 명씩 나눠 먹으라고 조금씩 나왔다. 어차피 많이 안 먹을 걸 아셨나 보다"라고 했다.
음식을 다 먹고 결제한 뒤에는 "어이가 없다"며 "당연하다는 태도가 싫다. 섬이니까 비싸다' '울릉도는 지연의 물을 먹어 더 맛있다'는 태도가 너무 싫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울릉도 오면 항구 근처에서는 먹지 마라"며 "어제 민박집 할머니가 소개해 준 다른 음식점은 친절하게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인반찬이랑 찌개도 없이 기본 반찬 주고 1만 2,000원 받는 게 정상인가", "음식값도 비싸고 서비스도 엉망인데 누가 다시 가고 싶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가운데 "울릉도와 육지 물가가 같을 수는 없다", "식재료, 운반 비용을 고려하면 비싼 건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도 공존했다. 공산품과 식재료를 육지에서 공수해서 물류비가 높아 타지역보다 물가가 높은 울릉도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앞서 울릉군은 높은 물가와 더불어 과거 '혼밥 거절' 등 바가지 요금으로 논란이 겹치자, 물가 관리 정책 등을 내세우며 지역 물가 안정에 나선 바 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최근 유튜브 '투깝이' 채널에 게재된 '울릉도 7만 2,000원 밥상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약 6개월 전에 게재된 이 영상에는 유튜버가 일행 6명과 함께 울릉군을 여행하던 중 한 식당에 들어가는 상황이 담겼다. 이들은 정식 6인분을 주문하며 반찬이 무엇인지를 물었고, 식당 측은 "그냥 밑반찬과 김이 나온다"고 답했다.
식당이 내준 밑반찬은 어묵, 김치, 메추리알, 멸치볶음, 미역무침, 나물, 버섯볶음, 오징어 내장 등이었다. 가격은 6인분에 7만 2,000으로, 인당 1만 2,000원이었다.
일행 중 한 명이 "반찬이 이게 끝이냐"라고 묻자, 식당 주인은 "여기는 울릉도"라며 "우리가 반찬 제일 많이 나오는 곳이다. 다른 데 가면 다섯 개밖에 안 준다"고 했다.
이에 일행은 "울릉도구나, 그렇지" 하며 헛웃음을 지었고, 유튜버는 "1인당 1만 2,000원짜리 정식인데 반찬도 세 명씩 나눠 먹으라고 조금씩 나왔다. 어차피 많이 안 먹을 걸 아셨나 보다"라고 했다.
음식을 다 먹고 결제한 뒤에는 "어이가 없다"며 "당연하다는 태도가 싫다. 섬이니까 비싸다' '울릉도는 지연의 물을 먹어 더 맛있다'는 태도가 너무 싫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울릉도 오면 항구 근처에서는 먹지 마라"며 "어제 민박집 할머니가 소개해 준 다른 음식점은 친절하게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메인반찬이랑 찌개도 없이 기본 반찬 주고 1만 2,000원 받는 게 정상인가", "음식값도 비싸고 서비스도 엉망인데 누가 다시 가고 싶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가운데 "울릉도와 육지 물가가 같을 수는 없다", "식재료, 운반 비용을 고려하면 비싼 건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도 공존했다. 공산품과 식재료를 육지에서 공수해서 물류비가 높아 타지역보다 물가가 높은 울릉도의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앞서 울릉군은 높은 물가와 더불어 과거 '혼밥 거절' 등 바가지 요금으로 논란이 겹치자, 물가 관리 정책 등을 내세우며 지역 물가 안정에 나선 바 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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