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굶어 죽을 판"…'소녀상 모욕' 美유튜버 처참한 근황

"이러다 굶어 죽을 판"…'소녀상 모욕' 美유튜버 처참한 근황

2025.04.21.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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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굶어 죽을 판"…'소녀상 모욕' 美유튜버 처참한 근황
조니 소말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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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킨 미국 국적 유튜버 조니 소말리(본명 램지 칼리드 이스마엘)가 현재 심각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리의 재판 상황과 근황을 지속적으로 전해온 유튜버 '리걸 마인드셋(Legal Mindset)'은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소말리의 지인이 보낸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했다.
조니 소말리의 지인의 텔레그램 메시지 / 엑스(X) 계정 'TheLegalMindset'

메시지에 따르면, 소말리의 지인은 "법률 비용이 매우 부담스럽다. 도와주실 분들은 기부해 달라"며 기부금을 보낼 수 있는 계정을 공유했다. 이어 "소말리는 출국 정지 조치를 받았고, 한국은 그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어떤 제도적 지원도 없다"며, "내가 도와주지 않으면 소말리는 굶어 죽을 상황"이라고 전했다.

소말리는 지난해 9월 한국에 입국한 뒤 각종 혐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대표적으로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컵라면 물을 일부러 쏟거나, 버스와 지하철에서 음악을 크게 틀고 춤을 추는 등 행패를 부린 장면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또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방송 중 욱일기를 펼치는 등 한국 국민의 감정을 자극하는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이런 영상을 올렸고, 경찰은 이 영상을 보고 불법 행위로 판단해 수사로 이어졌다. 서울서부지검은 소말리를 지난해 11월 불구속기소 했다.

그는 지난 3월 7일 열린 첫 공판에 "배탈이 났다"며 1시간 지각하는가 하면, 생년월일과 주소 등을 확인하는 절차 중에도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대답하는 등 법정에서도 불량한 태도를 보였다. 또 방청석에 앉은 지인을 향해 웃으며 '메롱' 포즈를 취하는 등 경솔한 행동으로 또 한 번 논란을 자초했다.

당초 예정됐던 두 번째 공판은 4월 9일이었으나, 소말리의 국선 변호인이 기일 연기를 신청해 5월 16일로 변경됐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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