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아파트 옹벽 붕괴...40세대 120명 대피령

남양주 아파트 옹벽 붕괴...40세대 120명 대피령

2025.04.22. 오후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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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시 10분쯤 남양주 아파트 옹벽 무너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된 차량 6대 파손
"차량 일부 앞으로 고꾸라져"…인양 작업 완료
무너진 옹벽 주변에 아파트 밀접…"추가 붕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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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2일) 낮 1시 10분쯤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에 있는 아파트 지상 주차장 옹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6대가 파손되고 약 마흔 가구, 120여 명에게 대피를 안내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사고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주차장 옹벽이 무너져 내린 건 오늘(22일) 낮 1시 10분쯤이었습니다.

다행히 당시 근처에 보행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된 차량 6대가 그대로 땅 밑으로 빠져 파손됐습니다.

화면 보시면, 일부 차량은 차체 전체가 앞으로 고꾸라졌고요,

또 다른 차량은 차체 일부가 걸친 채 위태위태한 모습입니다.

지금은 파손 차량 이동 작업을 모두 마친 상황인데, 문제는 아파트 건물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무너진 옹벽 주변에 아파트가 바로 붙어있기 때문인데요.

취재진을 만난 주민들은 사고 여파로 다른 곳도 무너질까 봐 불안하다고 토로했습니다.

관할 지자체인 남양주시는 이번 사고가 우천으로 지반이 약해지고, 우수관로를 따라 토사가 유출되면서 주차장 옹벽이 붕괴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일단 추가 붕괴 위험에 대비해 아파트 주민 40세대, 120여 명에게 근처 체육관으로 대피를 안내했습니다.

옹벽 인근에 통제선을 설치해 출입을 통제하고 지금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데,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 뒤 구체적인 붕괴 원인을 분석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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