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올해의 차에 기아 EV3...현대차 "한미 공장 함께 최대한 가동"

세계 올해의 차에 기아 EV3...현대차 "한미 공장 함께 최대한 가동"

2025.04.17. 오전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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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기아의 소형 전기차 SUV인 EV3가,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이 선정됐습니다.

현대자동차는 관세에 대비해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릴 예정이지만, 한국 공장에서의 가동률도 최대한 높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세계 올해의 자동차 상',

미국 뉴욕 오토쇼에서 기아의 소형 전기차 SUV인 EV3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스티븐 센터 / 기아 아메리카 부사장 : 우리는 강렬한 디자인, 동급 최고의 기능성, 첨단 디지털 기술을 갖춘 기아 EV3가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현대차 그룹의 '세계 올해의 차' 수상은 4년 연속으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도 '세계 올해의 전기차'로 선정되며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에도 자동차 가격의 대폭 인상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으로 제네시스를 조지아주 메타 플랜트에서 생산하는 등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는 동시에 한국 생산도 최대한 키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 현대차 사장 : 한국의 생산 능력을 최대화하고 미국에선 현지화를 통해 성장할 겁니다. 한·미 공장 모두 최대한 가동할 겁니다.]

일본 도요타 자동차도 현재 일본과 중국에만 둔 전기차 생산 거점을 미국 등 5곳으로 늘려 관세 대응에 나선 상황.

독일 BMW도 미국 공장의 교대근무를 확대해 현지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시장 환경이 급변하자 자동차 기업들은 가격 정책과 생산 입지는 물론, 에너지 방식에 대한 의사결정의 속도를 점점 높여나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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