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병역 “돈 잘 번다고 면제?”...“국민에게 물어보자!" [뉴스케치]

8월 31일 국회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BTS 병역 특례 문제와 관련해 “이제 시간이 없다”며 ‘국민 여론조사’를 제안했고,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중해야 된다며 “문항 설계에 따라 특정 결론이 유도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참모들에게 여론조사 관련 사항 검토를 지시했는데, 이와 관련해 논란이 불거지자 오늘(1일), “여론조사에 따라 결정한다는 의미는 아니고 국민의 뜻이 어떤지 보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한편 어제 회의에서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BTS 병역 특례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안 의원은 “국민개병제(국민 모두가 병역의 의무를 갖는 제도)를 채택한 나라에서 돈을 많이 번다고 혜택을 주는 경우는 있을 수 없다”며 “BTS가 대중 예술에서 선양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대학에서 공부한 청년이나 농촌에서 농사짓는 청년, 300억불을 바라보는 방산업체에서 근무하는 청년도 다 국위선양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YTN 강재연 (jaeyeon9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