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준·이완용, 95만평 보유'

'송병준·이완용, 95만평 보유'

2005.01.07. 오후 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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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친일인사인 송병준 이완용 두 사람이 일제 때 경기도 일대에 보유한 토지만 95만평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들 95만평에 대한 현재 시가는 수 조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송병준의 경우 현재 후손이 재산반환 소송을 낸 인천시 부평구의 토지 13만 평과는 별도로 고양시 등지에 79만 평을 소유했고 이완용은 14만 평을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행정자치부의 토지대장에서 확인된 일본인 명의와 귀속·청산법인 명의의 토지는 모두 3천7백만 평으로, 여의도 면적의 14.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를 발표한 열린우리당 최용규 의원은 현재 국가자료가 정리된 곳이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에 지나지 않아 향후 전면적인 조사과정을 거친다면 이완용과 송병준 명의의 일제시대 부동산 규모는 수백만 평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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