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금융위기 긴밀 협력 합의

한중일, 금융위기 긴밀 협력 합의

2008.12.13. 오후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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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아소 다로 일본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오늘 일본 후쿠오카에서 정상회의를 열고 세계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중일 정상은 우선 세나라 중앙은행간 통화 스와프를 각각 300억 달러로 확대한 것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했으며 G20 금융 정상회의의 후속조치 이행과 치앙마이 다자화 공동기금 조성 등 금융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세 정상은 또 보호무역 주의 반대와 자유무역 체제 증진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세계무역기구, WTO의 도하개발아젠다 협상의 포괄적 타결을 지지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세 정상은 한중일의 협력강화가 동아시아는 무론 전세계의 안정과 번영에도 기여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잠시뒤 '한중일 3국 동반자 관계를 위한 공동성명'에 서명했습니다.

또 아세안+3 틀에서 진행됐던 한중일 정상회의를 동북아 지역의 역내 회의로 정례화 한다는 데 합의하고 내년 회의는 중국에서, 2010년 회의는 한국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한중일 정상은 특히 이번 베이징 6자회담에서 북한이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인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앞으로도 6자회담 등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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