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통해 일자리 창출"

이명박 대통령은 많은 일자리 창출은 대기업만 가지고 할 수 없는 만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결국 서민정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등 대기업 총수 12명과 조찬 간담회에서 기업이 창의적이고 자율적이어야 일자리도 창출되고 서민도 잘 사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대기업 때문에 중소기업이 안되는 것도 사실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가 벌어지면 사회의 갈등도 심해지고 기업 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공정사회가 사정과 연결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있는데 그런 생각을 추호도 하지 않는다면서 이 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가에 기여하는 것에 비해 대기업에 대한 사회의 이미지가 너무 인색한데 이런 인식을 바꾸려면 기업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기업 문화를 보다 전향적으로 생각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동반성장하자고 하지만 모든 것을 규정이나 법으로 하는 것은 기업의 창의력을 떨어뜨리고 의욕을 낮출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인식을 바꿔서 기업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대해 이건희 회장은 협력업체 단계가 2차, 3차로 복잡해지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앞으로 2차, 3차 협력업체까지 포함해서 좀 더 무겁게 생각하고 세밀하게 챙겨서 동반 성장을 위한 제도나 인프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