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오늘 아세안+3, 한중일 정상회의...G20 사전 조율

이명박 대통령, 오늘 아세안+3, 한중일 정상회의...G20 사전 조율

2010.10.29. 오전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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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해 다음달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사전 조율에 들어갑니다.

또, 한중일 정상회의를 열고 환율 문제와 북핵 문제, 중일 영토 분쟁 등 동북아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승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이 아세안+3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노이바이 공항에서 박석환 주베트남 대사와 응엔 반치엔 베트남 주석실 장관 등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으로 베트남에서의 외교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한-인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실질 협력 방안과 환율과 IMF 쿼터 조정 등 G20 정상회의 의제가 논의됩니다.

이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양측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이를 위한 '공동선언'과 '행동계획'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이어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관계국들과의 사전 조율 작업에 들어갑니다.

[인터뷰:김희정, 청와대 대변인]
"이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는 서울 G20 정상회의 참여국 중 10개 국이 참석하는 만큼 이명박 대통령은 이들 정상들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서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제 공조를 이끌어낼 예정입니다."

특히 이 자리에선 역내 금융 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이행 방안과 에너지, 식량 안보, 교육 분야의 협력 확대가 논의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원자바오 중국 총리,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한중일 정상회의를 갖고 동북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합니다.

이 자리에선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한 협력 방안과 북핵 문제, 환율 문제, 중일 영토 분쟁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아세안은 오는 2015년 공동체 달성을 목표로 통합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아세안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은 급변하는 동아시아 정세 속에서 역내 중견 세력으로서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노이에서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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