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개정안 비난 여론...여야 3월 처리 유보

정치자금법 개정안 비난 여론...여야 3월 처리 유보

2011.03.07. 오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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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의 자금'을 제외한 모든 형태의 소액 후원금을 가능하도록 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안에 대해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여야 지도부는 3월 임시국회 처리 입장을 사실상 유보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자금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만큼, 법사위에서 문제점 등을 따져 재검토하고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 역시 정치자금법의 일부 오해가 있는 조항은 개정이 필요하지만,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만큼 무리하게 3월 국회 처리를 고집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명백한 '단체의 자금' 이외의 모든 소액 정치 후원금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기습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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