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FTA 진전 노력"...제반 협력 대폭 강화

"한중 FTA 진전 노력"...제반 협력 대폭 강화

2013.06.28. 오전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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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경제 분야에서도 여러 가지 성과가 나왔습니다.

한중 FTA를 비롯해 양국 경제의 안정과 장기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포괄적이고 심도 있는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정병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제와 통상 분야에서 이번 한중 정상회담이 일궈낸 성과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됩니다.

먼저 지난 20여년 간 비약적으로 발전한 양국 경제 관계를 첨단기술과 정보통신, 에너지, 환경, 금융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 FTA가 양국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방향으로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이는 '한중 경제통상협력 수준 제고에 관한 양해각서'라는 실질적 결과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박근혜, 대통령]
"양국 경제가 상호 보완성이 크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고, 이러한 보완성을 더욱 높여, 양국 경제의 안정과 장기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포괄적이고 심도있는 경제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하였습니다."

[인터뷰: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우리 양측은 양국 경제·사회 발전 과정에서 양측이 보다 더 많은 발전 기회를 공유하고 도전에 함께 대응하고 협력을 전반적으로 심화시키고 호혜 존중을 실현해서 양국 국민들에게 보다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 주는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양국은 이를 위한 세부 내용을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 부속서에 구체적으로 담아냈습니다.

무역·투자에서는 2015년까지 무역액 3천억 달러 달성을 위한 상호 투자 확대 노력과 한중 FTA 협상 진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미래 지향적 협력 분야에서는 한중 정보통신 협력 장관급 전략 대화를 열기로 했고, 수출입은행 간 상호리스크 참여 협약도 체결했습니다.

국제 금융시장 혼란에 대응해 내년 10월까지로 3년이었던 양국 통화스왑협정 시한을 연장하고, 필요시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적·문화적 교류 강화 분야의 성과도 나왔습니다.

한중 인문 교류 공동위원회를 신설하고, 청소년과 유학생·대학생 교류를 확대하며, 문화와 관광·스포츠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상회담 직후 한중 외교관여권 소지자 사증면제 협정 등 8건의 합의서에 서명함으로써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다방면에서 내실화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박 대통령은 방중 이틀째에는 리커창 총리와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차세대 지도자들을 만납니다.

실질적인 협력 관계 발전과 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추가로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정병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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