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만만] 이석기 의원의 '친전'

[e-만만] 이석기 의원의 '친전'

2013.09.02. 오후 8: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최수호]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친전을 보냈나 보군요?

[류주현]

이석기 의원 소식이 이렇게 연일, 상위권 검색어를 석권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 가운데서도 오늘 네티즌의 관심을 끈 것은 사진이었습니다.

바로 이 사진인데요.

이석기 의원실에서 보좌진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손에 서류봉투를 한가득씩 쥐고 나오고 있습니다.

무슨 봉투인지 자세히 볼까요?

서류 봉투 겉면을 보니까, 이석기 의원의 '친전'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받을 사람 외엔 열어보지 말란 거죠.

사진에 포착된 봉투는 이석기 의원이 민주당 변재일 의원에게 전하는 친전이군요.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 싸늘했습니다.

'이석기 의원 애가 타긴 타나 보네. 그래도 당신 편지 받아볼 사람은 없는 듯', '걸리면 같이 죽는다는 내용인가?' 라며 비꼬았습니다.

한편에서는 '정말 억울하면 뭔 짓을 못하겠어'라며 옹호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서류 돌리는 것도 세금이잖아'라며 친전마저 비판하는 의견까지 나왔습니다.

이석기 의원이 친전을 보낸 대상은 민주당 의원 전원이라고 합니다.

국정원이 음모를 꾸미고 있다며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체포동의안을 거둬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라는데요.

민주당 의원은 물론,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건 오직 진실 뿐일 겁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